사진-크리스찬저널

지난 1월 13일은 미주한인의날(The Korean American Day)이다. 1903년 1월 13일 최초의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고, 한인 사회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 끼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박로사)이 지난 1월 10일 (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워싱턴 D.C.소재 연방하원 빌딩인 캐논빌딩 코커스룸에서 미주한인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30대 총회장 서정일)가 행사 후원자로 참여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이외에도 연방의원과 정관계 인사, 한인 사회 리더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이날을 기념했다.

정세권(전 미주한인재단 회장)의 개회사로 행사는 시작됐으며, 백신종 벧엘교회 목사의 개회 기도와 해럴드 변(버지니아 법무부 장관 선임보좌관) 대회장의 환영사, 박로사 회장과 이은애 이사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와 연방 하원 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한인 사회에서 잘 알려진 미셸 스틸(캘리포니아), 메릴랜 스트릭랜드(워싱턴), 지니 고메스(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서정일 회장(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축사가 뒤를 이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사진-크리스찬저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사진-크리스찬저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워싱턴)(사진-크리스찬저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워싱턴)(사진-크리스찬저널)
미셸 스틸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사진-크리스찬저널)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사진-크리스찬저널)

이날 축사에서 공통된 내용은 미주 한인의 날이 제정된 역사를 우리 차세대 리더들에게 상기시키며, 미주 한인의 정체성이 차세대들을 통해 미 주류 사회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민 1세대들이 뒤에서 차세대 리더들을 위해 밀어주고, 미주 한인의 영향력을 키움으로써 이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워 주고, 미 주류 사회를 선도하는 지도자로 세우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1년 발표된 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194만 5천 880명의 한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외 지역을 통틀어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이다.

미국 내에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10대 주는 캘리포니아 56만 2천 명, 뉴욕 134만 2천 명, 뉴저지 11만여 명, 텍사스 11만 1천여 명, 워싱턴 9만 7천여 명, 버지니아 9만 3천여 명, 일리노이 7만 3천여 명, 조지아 7만 2천여 명, 메릴랜드 6만여 명, 하와이 5만 6천여 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탈북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를 제작한 수미 테리 박사가 한인리더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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