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9월 1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내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탈북 난민 14명을 맞이했다. (사진 출처: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
지난 2023년 9월 1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내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탈북 난민 14명을 맞이했다. (사진 출처: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가 올해도 ‘북한자유 장학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센터 산하 정책연구소에서 인권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조셉 김 보좌관을 만나 부시센터와 장학생 모집 정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부시센터는 지난 2017년 시작된 단체로 ‘북한자유 장학금’을 통해 지금까지 75차례에 걸쳐 모두 30만 달러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조셉 김 보좌관은 전했다.

지난 2023년 9월 1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내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탈북 난민 14명을 맞이했다. (사진 출처: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
지난 2023년 9월 1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내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탈북 난민 14명을 맞이했다. (사진 출처: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

부시센터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북한 인권과 탈북민들의 인권에 관한 관심이 늘 있었고, 퇴임 후에도 이같은 관심을 지속해서 갖고자 부시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정착하려고 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하기 힘든 탈북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재단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조셉 김 보좌관은 전했다.

“2024 북한자유 장학생" 지원은 북한에서 태어나 합법적 이민 절차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으로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난민 지위 보유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지원 방법도 이전보다 훨씬 더 간소화되고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지원 마감일은 오는 4월 1일로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지원 홈페이지: https://www.cftexas.org/scholarships/scholarship-opportunities/george-w-bush-presidential-foundation-north-korea

한편, 조셉 김 보좌관은 자신도 부시센터를 통해 북한자유 장학금을 받아 도움을 받았고,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전하면서 많은 탈북민 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탈북민 장학 프로그램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탈북민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 조셉 김 보좌관은 지난 연말에도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안부 인사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말하며 부시센터의 직원으로 일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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