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 조선형 목사)가 신년 부흥회를 개최 한다. 기간은 오는 1/26(금)~28(주일)까지이며, 강사로는 김기석 목사(청파교회)와 김영봉 목사(와싱턴 사귐의 교회)가 나와 말씀을 전할 계획이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조선형 담임 목사는 크리스찬저널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신년 부흥회 개최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먼저 조선형 목사는 "올해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가 시작된 지 백년이 지나고 새로운 백년을 시작하는 의미 깊은 해이며 아울러, 작년 한 해는 교회의 일부 성도님들이 교단을 탈피하여 개척하여 나간 어려움을 겪은 해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아픔 속에서 '주님의 교회'란 무엇이고, '진리를 수호하고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지 대해 교회적으로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형 목사는 "진리를 수호한다는 것은 성경 속에 있는 부분적인 말씀 한 구절이나 계명을 인용하여 영원한 나의 신념으로 굳게 붙드는 일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관통하여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본뜻을 따르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보수나 진보 혹은 어떤 이슈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입장에 서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직 위로 난 하늘길을 따라 '진리'이신 예수님만 따르며 진리와 사랑의 달음질을 계속하는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은 타협을 한다거나, 나의 입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리를 수호하고 따른다는 것은 어느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따르는 것인가에 대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진리는 생명이 없는 어떤 '신념'이나 '철학'이나 '계명'을 믿는 것이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오직 살아계신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진리다'(요14:6) 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리를 수호하고 따른다는 것은 보수나 진보의 어떤 입장에 서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님의 옷자락을 보고 발자취를 따라서 끊임없이 진리와 사랑의 달음질을 계속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년 부흥회에 초청된 두 분의 강사에 대해 조선형 목사는 “김영봉 목사님(와싱턴 사귐의 교회)은 연합감리교회에서 대표적인 분이시고, 김기석 목사님(청파교회)은 한국감리교회에서 대표적인 분이며 개인적으로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들인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두 분을 동시에 모시고 새로운 백년을 시작하는 첫 부흥회를 열 수 있게 되어 기쁨이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두 목사님은 이 혼란한 시대에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진실하게 진리와 사랑의 달음질을 하시는 것을 본으로 보이시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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