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경(사진 출처-프리픽)
시카고 전경(사진 출처-프리픽)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이용해 인종 혐오 범죄를 부추기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이용한 인종 혐오 범죄가 지난 2월 6일 화요일 시카고 링컨 파크 인근에서도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링컨 파크 노스 매그놀리아 애비뉴에 주차된 차량 50대의 앞면 유리에서 해당 전단지가 발견됐다.

3블록 구간에 걸려 차량에 부착된 전단지에는 혐오스럽고 공격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발견했을 때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라면서, "우리는 유대인 이웃을 옹호하고 모든 증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같은 이웃끼리 인종 혐오를 조장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우리 도시에 이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면서, "이번 인종 증오 사건이 심각한 범죄로 범인이 꼭 잡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해당 전단지에는 “유대인들은 모두 이스라엘로 돌아가라"라는 문구와 함께 유대인을 혐오하는 발언이 포함됐다.

한편, 시카고에서 반유대주의 전단지를 이용한 인종 혐오 범죄는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카고 제퍼슨 파크 인근에서도 유사 범죄가 발생했었고, 스코키시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도 최근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적 사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