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대형 교회인 레이크우드교회(Lakewood Church)에서 지난 2월 11일 주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현지 당국이 총격범의 신원을 공개했다.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범이 36세의 제네세 모레노(Genesee Moreno)라고 밝혔으며, 함께 현장에 있었던 소년은 모레노의 친아들로 7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격범이 오랜 기간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기록이 있고, 총격 사건 발생 전 이 여성이 총기에 관련한 질문을 검색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총은 총격범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기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여전히 모레노가 왜 이같은 일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 기록에 따르면, 모레노는 지난 20년 동안 마리화나 소지, 폭행, 무기 불법 소지, 체포 저항, 위조 혐의 등 경범죄로 연속 체포된 이력이 있다.

한편, 이번 총격은 지난 2월 11일 주일 오후 1시 53분경, 30대 여성이 아동과 함께 교회에 들어섰고, 여성이 장총을 들고와 갑자기 총을 겨누면서 시작되었다. 이 여성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해당 교회 보안 요원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총격범의 아들로 밝혀진 7세 남아는 텍사스 아동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머리에 총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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