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교내 성 중립 화장실의 분리와 타고난 성별 보호 등이 담긴 2024 캘리포니아 아동보호 법안(Protect Kids of Calfonia Act of 2024)을 주민 발의안으로 찬반투표에 상정하기 위해 본격적인 청원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한인 교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인 교계에서 지난 2월 1일, 캘리포니아 아동보호 법안 상정을 위해 ‘남가주 청원서 서명 운동 본부’를 발족했다.

이 단체의 실행위원장을 맡은 강순영 목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학교에서 동성애를 미화시키고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들이 시행되고 있어, 오는 11월 선거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부모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인 TVNEXT(다음 세대 가치관 정립 & 보호)의 사라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동성애 역사 교육법(SB48)’의 시행을 막지 못해 결국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이미 많이 물들었다”라며, “이제는 물러날 곳이 없다. 현 상황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서명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서명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해서는 총 55만 개의 유효 서명이 필요한데, 무효화 될 서명을 고려해 총 70만 개의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서명 목표 수는 7만 개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주요 한인 교회들이 본격적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며, 교계 단체들도 홍보에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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