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위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암이기도 하다. 위액이 나오는 곳(샘)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이 위암 중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위암은 위선암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맵고 짠 음식, 가공식품 등의 식이 요인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나쁜 헬리코박터균을 보유한 사람이 생활 습관이 좋지 않고(음주·흡연 등) 유전적 요인까지 있다면 위암에 걸릴 수 있다.

상복부 불쾌감 및 통증, 소화불량, 식욕 부진 등과 같은 증상은 위염·위궤양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위암 증상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 구토, 토혈,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위암이 많이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위암은 위벽 침범 정도, 림프절 전이 상태, 원격 전이 유무에 따라 1~4기로 병기를 구분하며, 1기A·B, 2기A·B, 3기A·B·C, 4기 등 8단계로 나뉜다. 위암은 조기암인지 진행성 위암인지, 암의 위치가 어디인지 등에 따라 절제 범위를 결정한다. 조기 위암이라면 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진행성 위암이면 생존을 위해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위암의 5년 생존율
1기: 약 95% 이상
2기: 약 80% 이상
3기: 약 40~50% 이상

위절제술을 받으면 수술 전보다는 소화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수술 후 초반에는 부드럽고 연한 음식, 덜 짜고 덜 매운 음식 먹기를 권장하며, 천천히 꼭꼭 씹어서 섭취해야 한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이 음식물을 완전히 으깨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위를 모두 절제하더라도 꼭꼭 씹어 먹으면 위가 없어도 먹고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실제로 위를 모두 절제할 때는 식도와 소장을 바로 연결한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1년에 1번 정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기사 제공-아주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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