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들을 찾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한 지가 20년 가까워온다. 주일에 우리 교회를 거쳐간 홈리스들만 수천 명을 넘는다. 평일에는 쉘터들을 직접 찾아가 음식과 옷가지를 나누어 주면서 전도한다”고 설명하는 에스더 신은  시카고오순절교회의 담임 목사이다. “1972년에 간호사로 미국에 왔다. 1979년 중병에 걸려 몹시 앓다가 주님을 만나 치유를 경험한 뒤 1989년에 지금의 교회를 개척,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처음 교회를 개척했을 당시에 하나님의 은혜로 영적인 치유를 경험한 한인 홈리스들이 쉘터로 돌아가 소식을 전하면서,  여러 인종의 홈리스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홈리스들의 교회가 되었다.”고 신 목사는 말한다. 현재 신 목사는 두 군데에 집을 임대하여 남녀노소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공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이들”을 찾고 있다. “한인 공동체를 위해 윌맷 지역에 집을 마련해 놓았다.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은 분이나 가족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또한 중보기도자와 자원봉사자들도 나오길 기도하고 있다.”고 당부하는 신 목사는 손에서 성경책을 내려놓지 않았다. 가방 속에는 나무십자가가 동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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