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영 목사(순복음시카고교회)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주는 알래스카 주입니다. 이 알래스카는 한국 남한의 14배 정도 되는 큰 땅입니다. 현재 캐나다 옆에 붙어 있지만 과거에는 미국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 땅은 원래 제정러시아가 모피를 공급받기 위해서 확보했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정러시아에 모피 공급이 늘어나고 모피 무역이 시들해지자 재정 적자에 시달리던 러시아가 미국에게 사라고 권유했습니다. 이때 미국의 국무장관이었던 윌리암 스워드가 팔을 걷어부치고 그 땅의 구매에 나섰습니다. 당시 미국의 의원들은 ‘눈 덮인 쓸모없는 땅’을 우리가 무엇 때문에 사야 하는가 하고 냉담했습니다. 스워드 국무장관은 “아니다. 눈 속의 보물을 우리가 사야 한다.”며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설득했습니다. 그가 그 땅을 매입할 때 국회의원을 설득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 세대를 위해 사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사자는 것입니다.” 그는 다음 세대의 필요에 따라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결국 그 당시 한 표 차이로 매입안이 통과되었습니다. 1867년 1에이커당 2센트로 한반도 7배의 면적, 즉 남한의 14배 면적을 720만 달러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협상과 매매가 끝난 다음에 러시아에서는 그 쓸모없는 땅을 많은 돈을 받고 팔았다고 좋아하면서, 러시아 협상대표단들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온갖 욕을 스워드 국무장관에게 퍼부었습니다. 눈 덮인 땅을 무엇이 필요하다고 샀는가? 불평불만이 가득했습니다. 국무장관 윌리암 스워드는 일도 못하는 사람, 일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불평이 가득했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엄청난 금광이 발견되었고, 석유와 천연가스가 많이 저장되어 있고, 삼림자원, 수산자원이 아주 많았습니다.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소련의 코앞에 있어서 매우 중요했습니다. 스워드가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고, 꿈의 사람으로 불렸습니다. 그의 이름을 딴 스워드 고속도로가 알래스카에 지금도 있습니다. 그 알래스카 땅은 미국의 보물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부를 미국에 안겨 주었습니다. 결국 1959년에 49번째 주로 미국에 편입되어 미국 땅이 되었습니다.
꿈이 있는 한 사람, 국무장관 윌리암 스워드가 이렇게 미래를 개척하고 다음 세대 이후에 엄청난 부를 안겨 준 것입니다. 꿈이 있으면 미래 세대를 보고 갑니다.

오늘날 경제적으로 또 모든 면에서 어렵다고들 합니다. 사실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고생하고 수고가 많습니다. 현실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현실에 집착합니다. 그런데 현실에 집착할수록 꿈을 꾸기가 어렵습니다. 마음이 좁아지고 시야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위를 쳐다보기보다는 아래만 쳐다 보게 됩니다. 아래를 쳐다 보면 염려, 근심, 걱정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꿈이 없으면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힘들수록 꿈을 가져야 합니다. 현실은 힘들지만 꿈을 꾸시고 소유하십시오. 손에 잡히거나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미래가 잘 될 것이라는 꿈을 꾸십시오. 처음에는 사람이 꿈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계속 꿈을 꾸고 그 꿈을 소유하면 나중에는 그 꿈이 그 사람을 인도합니다.
결국 꿈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역사가 발전하고, 세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들은 꿈을 소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이룬 꿈은 모두에게 영향을 줍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의 어렸을 적 꿈은 올림픽에서 승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김연아 개인의 꿈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개인의 꿈에 그치지 않고, 모두에게 행복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승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였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이 미래 세대를 엽니다. 꿈이 있는 사람이 땅을 차지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 길은 열립니다. 그래서 꿈이 길입니다. 지금의 내 한계를 벗어나, 어려운 현실을 이기기 위해서는 꿈을 소유해야 합니다.

미국의 헨리(Henry)라는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길을 가다가 달리는 마차를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마차를 끄는 말이 너무나 안 돼 보였습니다. 말들이 아무리 빨리 달려도 마차는 얼마나 느렸겠어요. 소년 헨리는 두 가지 꿈을 꾸었습니다. 첫째, 힘들게 마차를 끄는 소나 말을 해방시켜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으며, 둘째 빨리 가는 마차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하면서 꿈을 꾸었습니다. 마침내 말이 없어도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헨리 포드의 꿈과 믿음이 합쳐지자 꿈은 이루어졌고, 한 세기도 지나기 전인 오늘날  전 세계는 자동차로 가득합니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헨리 포드 기념관에는 “헨리 포드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축복입니까? 이 땅에서의 꿈과 비전을 이루고 수많은 사람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진정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꿈을 가질 때 세 가지 이적이 우리 몸속에서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먼저 기회를 구하는 뇌의 활동이 머릿속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세포가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결단을 촉구하는 화학 성분이 혈관 속에 주입된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꿈을 가지면 뇌 세포와 혈관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꿈을 가진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꿈을 가지면 몸도 변하고, 생각도 변하고 마침내는 환경도 변화하는 역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주 오랜 전,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요셉이라는 청년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은 장차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꿈이었습니다. 그 꿈 때문에 형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아 애굽으로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남의 집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나중에는 오해를 받아 감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객지에서 이민생활 13년의 경력은 종살이, 감옥살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13년 전에 하나님께서 주셨던 꿈을 굳세게 붙잡았습니다. 그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결국 꿈대로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꿈을 소유하면 그 어떤 어려운 환경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어디에 있으면 꿈이 넓어질까요? 어떻게 하면 꿈을 소유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예수님 안에 있으면 주님이 여러분의 폭을 넓혀 주십니다. 꿈을 넓혀 주십니다. 이 땅에서 천국까지 바라볼 수 있는 꿈과 믿음을 주십니다. 나의 수준을 하나님의 수준으로 넓혀 주십니다. 하나님의 것을 받을 수 있도록 넓혀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꾸고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그러면 내가 채우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과 함께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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