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길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금주에 소개하는『코메리칸 자녀교육(2009)』이 이민가정을 위한 자녀교육의 길라잡이라면,『디아스포라 2세 교육목회(2009)』는 이민교회의 2세 교육 목회를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저자는 교회와 가정에서 자신이 겪은 구체적인 경험들을 토대로, 다양한 사례와 통계들을 제시해 문제를 진단하면서, 자녀교육과 교육목회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이민가정과 이민교회에게 제시하고 있다.

『코메리칸 자녀교육』의 1부에선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이중언어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안하고, 2부에선 신앙교육을 이모저모로 살펴 본다. 『디아스포라 2세 교육목회』는 2세들이 이민교회를 떠나는 이유들을 분석하고, 다음의 9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1. 1세와 2세의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환경에 맞는 교육의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라 / 2. 2세 교육에 더 관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 3.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목숨 걸라 / 4. 2세 사역자 양성하기 / 5. 교회학교 전문가 세우기 / 6. 가정과 끊임없는 연계를 통한 교회 교육 활성화 필요 / 7. 권한의 재분배 / 8. 1세와 2세 사역자간의 관계 회복 / 9. 이민 교회 미래 교회 대안 만들기’

고2때 캐나다로 이민 온 저자는 언어와 문화가 낯선 환경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다가 18세에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고 토론토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또한 ESL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에서 영어 회화를 가르치기도 했으나 목회자의 길로 돌아와, 현재 L.A.에 있는 나성영락교회 교회학교 교육을 총괄하면서 남가주 한인교육사역자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최근에는 영어로 쉽게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기적의 영어 기도법』을 출간했다. 

‘세상에 그 어떤 유산보다 더욱 값지고 소중한 유산은 바로 우리들이 만난 하나님, 우리가 몸소 경험하고 체득한 하나님의 섭리일 것입니다. 세상 그 누구가 아닌  우리 2세들에게 보다 바른 신앙과 믿음을 전수하기 위해서 우리의 작은 섬김과 헌신과 희생이 필요합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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