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환 목사(포틀랜드온누리교회)

당신의 아침을 깨우는 이는 누구입니까? 자명종일 수도 있고, 습관일 수도 있고, 가족 중 한 명의 목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몸 안으로부터의 어떤 신호일 수도 있겠지요? 그 기상의 신호들 속에는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일어나라는 표현, 그 이상의 것이 포함되어 있지요.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 내용에 따라 일어나는 이의 아침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은 내가 당신을 위해 만든 당신의 날입니다. 자, 어서 영혼의 기지개를 펴세요. 저 언덕에는 당신을 위한 행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당신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지요. 당신은 유능하여 모든 것을 잘할 수 있고, 마음이 좋아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어제의 치열한 삶이 당신에게 두려움과 불안의 그림자를 남겨 주었지만, 그것은 진흙 같은 밤과 함께 새벽 앞에서 물러갔답니다.

당신이 잠든 밤 사이에도 나는 쉬지 않았답니다. 당신에게 보여줄 태양을 만들고 있었지요. 그 태양이 당신의 밤을 날려 버렸답니다.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떠오른 거랍니다. 어제와 다를 것입니다. 당신에게 새 것을 주고 싶은 나의 마음이 담겨 있지요. 나는 당신의 어제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 않답니다. 내겐 당신의 오늘과 당신의 내일이 더 중요할 뿐이지요. 난 그날들을 위해 당신에게 무엇이든 해줄 것입니다. 자 내가 도와 줄 테니 힘을 내세요”

어떤 이가 체온으로 데워진 당신의 침대 속으로 들어와 이렇게 말해 주었다면 당신의 영혼은 행복하겠지요? 그날은 그냥 하루가 아니라 당신이 새롭게 창조된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해 줄 수 있는 이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전능하며 사랑으로 충만한 그분밖에는 이런 말을 할 분이 없습니다. 또 그분이 이 말을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분의 목소리가 영혼의 귀에 울리고 내 안에 있는 그분의 영이 그 목소리에 깨어나는 날은 내 인생이 다시 시작되는 날입니다. 나의 소망은 그러한 기적이 날마나 날마다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 소망을 가져봄직한 것은 그분이 그렇게 해줄 의향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소망하십시오. 그분에게서 들려올 사랑의 속삭임을. 언제부터 그 소망을 가져야 할까요? 적어도 잠자리에 들면서부터여야 합니다. 그분을 바라며 잠자리에 들어 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잠자는 동안에 그분은 일하실 것이며 그분이 오심으로 아침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 아침과 함께 당신 안에는 새 힘과 새 소망이 생겨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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