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지음 / 서로사랑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이름을 짓는 일이었다. 빛을 창조하시기 전에 ‘빛'이라는 이름을 먼저 지으셨다. 그리고 “빛이 있으라”고 명령하셨다... 이름을 지으신 것은 이름을 부르기 위해서였고 다른 피조물과 구별하기 위해서였다. 사람을 지으실 때도 하나님은 먼저 ‘사람'이라는 이름을 지으셨다... 그리고 창조된 사람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게 하셨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권위를 가진다는 뜻이다. 이름을 부여받는 대상에 대해 이름을 짓는 자가 권위를 가진다는 의미이다... 성경에는 많은 이름들이 나온다...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 사람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지어졌고, 사람에 따라 이름의 가치가 결정되고, 사람에 따라 이름의 의미와 역사가 결정되었다.'(프롤로그 중에서)

본지 필자이기도 한 김영하 목사의 세번째 책 『하나님이 지으신 이름』이 올 2월에 출간되었다. 성경에 나오는 이름들의 의미와  이름에 값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이름은 중요하다, 사람이 지은 이름, 하나님이 지은 이름, 예수의 이름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그 이름을 사용하라,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아신다.'라는 각 장 제목이 암시하듯이, 아무리 좋은 이름이라도 하나님을 등질 때, 반대로 아무리 나쁜 이름이라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할 때 그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생생한 예들을 성경과 우리 사회 속에서 보여 준다. ‘그 무엇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단 하나의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붙여 주신 아름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붙여진 이름, 그리스도인, 작은 예수, 하나님의 자녀, 거룩한 나라,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이름을 평생 잊지 않기를, 그리고 그 이름을 기억하시는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저자 김영하 목사는 한국에서 국어국문학과 신학을, 미국의 탈봇 신학교에서 Bible Exposition을 공부했으며, LA 세계로교회 부목사,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부목사, 시카고 노스웨스트 장로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지금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이민 교회 성도들을 기도와 말씀,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 지나온 날을 돌이켜볼 때, “오직 은혜”뿐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만이 자신의 목회와 사역을 지탱시켜 줄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목회 철학의 제일 순위는 “은혜목회”이다. 이외의 저서로는 『아름다운 기적』과 『하늘을 담는 사람』이 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