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여러 가지 특이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시카고에는 산이 없지만, 한국에서 산에 가보면 소나무는 소나무끼리, 참나무는 참나무끼리, 단풍나무는 단풍나무끼리 모여서 자라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카고에서 보면 갈매기는 갈매기끼리 참새는 참새끼리, 오리는 오리끼리 모여 움직입니다.   물고기들도 같습니다. 같은 종류대로 끼리끼리 모입니다. 연어는 연어대로 무리를 지어 함께 놀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무리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개인의 삶과 운명도 그의 내적인 삶의 내용에 따라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의 마음판에 자화상을 그리며 삽니다. 자화상이란 자기자신을 마음에 그리며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가 그린 자화상을 따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용감한 자화상을 가지고 있으면 말과 행동을 용감하게 합니다. 그러나 비열하고 비굴한 자화상을 갖고 있으면 비열하고 비굴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마음에 그려져 있는 자화상을 따라 환경이 조성되고 운명이 형성됩니다. 즉 자화상은 거기에 알맞은 환경을 자기 주위에 불러들입니다. 이것이 다름 아닌 무리의 법칙인 것입니다. 유유상종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운명과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의 마음판에 그려진 자화상을 좋게 바꿔야만 합니다. 나쁜 자화상을 가지고 좋은 환경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좋은 환경을 끌어들이는 힘은 내 마음속에 좋은 자화상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면 긍정적이고 좋은 자화상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먼저 패배주의적 자화상을 지워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죄책감의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별 도리 없이 죄인이다. 나는 의롭게 살 수 없다’하는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습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끼리끼리 모이는 법칙에 따라 동류인 각종 죄가 함께 거하려고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더러운 사람, 거룩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더러운 생각과 말을 하며 거룩하지 못한 생활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실패자나 가난뱅이의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해도 실패한다, 나는 가난뱅이다’혹은‘우리는 조상 대대로 가난하다. 우리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 속에서 삽니다.

어떠한 사람은 자기가 미움받고 버림받았다는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미워한다. 나는 버림받았다. 어릴 때부터 부모, 친척, 주위 사람들이 날 사랑하지 않았다’는 자화상을 가진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싸우고, 부딪치고, 미움 받고, 소외되어 눈물을 흘립니다.
열등의식과 좌절감 속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이 나를 무시할까봐 늘 남을 의식합니다. 이런 사람은 무시당하고 어려움 당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자화상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끌어오고 또 자기가 끌려갑니다.
또 어떤 사람은 상처에 대한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왜 나만 가지고 그래’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늘 병자라는 자화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병약하다. 폐가 나쁘다. 심장이 나쁘다. 위장이 나쁘다. 우리 집안에는 이런 병력이 있다’등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언제나 병약한 자로 봅니다. 그래서 늘 보약을 먹고 몸에 좋다는 것은 다 해봅니다. 그렇다고 결코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동류끼리 모인다고 자화상이 병약한 사람은 모든 병을 다 불러들이기 때문입니다. 쇠가 쇠붙이를 끌어당기는 것처럼 자화상은 자기와 똑같은 환경을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패배주의적인 자화상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합니다.

둘째로 자화상을 바꾸면 운명이 바뀝니다. 사무엘 스마일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로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성경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말씀하고 또 “사람이 마음에 가득한 것이 밖으로 나오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현재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어린 시절에 매우 불우했습니다. 1961년 8월 4일, 하와이에서 태어난 오바마가 두 살 되던 해 하버드대 경제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아버지는 어머니와 헤어졌습니다. 어머니는 같은 대학에 다니던 인도네시아인 롤로 소에토로와 재혼했습니다. 오바마가 여섯 살 때 어머니와 새아버지를 따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가서 이슬람 학교와 가톨릭 학교를 2년씩 다니던 중에 학교 담임선생님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장차 무엇이 될래? 너의 꿈이 무엇이냐?” 그랬을 때 오바마는 “나의 꿈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초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의 꿈이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바마는 자신의 꿈을 그리며 대통령의 자화상을 계속 품었습니다. 1971년 하와이의 외가로 가서, 오바마는 외할머니 매들린 던햄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결국 오바마는 그 자화상대로 미 합중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자화상을 바꾸면 운명도 변화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자화상을 새롭게 바꿀 수 있나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예수님 안에서 새것이 되는 자화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나아오면 용서받고, 거룩하게 되고, 병이 낫고, 건강한 자화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로 긍정적인 자화상을 고백해야 합니다. 마음속의 자화상을 강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경제가 힘들어서 소득이 적어 염려가 되더라도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좋은 자화상을 가지십시오. 어려운 현실 속에서는 좋은 모습이 눈에 안 보입니다. 귀에 안 들립니다. 냄새를 맡을 수도, 맛볼 수도, 만질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십자가 안에서 나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마음속의 자화상을  긍정적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눈엔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흑암이 둘러 진을 치더라도, 내 입술의 고백이 부정적이어선 안 됩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현실을 바라보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현실의 포로가 되지 마십시오. 마음속에 꿈과 환상을 가지십시오. 십자가를 바라보고 용서받는 꿈, 치료받는 꿈, 축복받는 꿈, 천국의 꿈을 가지십시오. 그 꿈을 마음속에 품고, 바라보고, 감사하며 입으로 시인하십시오. 그리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믿음으로 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더욱 의지하십시오. 그리하여 오늘의 힘든 환경을 이기고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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