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치유 및 가족 성장 상담(107)

그 동안 3회에 걸쳐서, 영적 싸움의 대상 첫 번째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거리를 추구하게 만드는 세상인데, 왜 세상이 영적 싸움의 대상인지, 그리고 어떻게 무장하여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배웠습니다. 영적 싸움의 두 번째 대상은 ‘육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육체’는 좀 더 쉽게 말해서 ‘육체가 본능적으로 갈망하는 욕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육체의 욕구’는 ‘성령의 욕구’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갈라디아서 5:17에서 ‘육체의 욕구’가 왜 영적 싸움의 대상인지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둘째, 영적 싸움의 대상은 육체의 욕구입니다. 이 육체의 욕구는 하나님의 성령의 욕구와 반대되는 욕구이며 ‘죄를 향한 욕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거룩하신 성령님의 뜻을 거스르는 삶을 살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를 말합니다. 세상이라는 영적 싸움의 대상은 바깥에서 우리를 유혹해서 공격을 한다면, 육체의 욕구는 우리 안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 오는 공격을 막기가 쉬울까요? 아니면 안에서 공격하는 적을 막기가 쉬울까요? 당연히 안에서 공격하는 적을 막기가 더 어렵습니다. 육체의 욕구와 싸워 승리하기 위해서는 육체의 욕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하고, 싸워 이기는 전략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1. 육체의 욕구는 무엇인가?  역시 말씀을 통해서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19-21은 구체적으로 육체의 욕구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 목록들을 하나하나 살펴 보면 너무나 정확하게 우리들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죄를 향한 욕망들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우리들 대부분은 정말 육체의 욕구를 좇아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부패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죄악된 삶의 모습들을 X-ray로 찍은 것처럼 묘사해 놓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정확하게 아십니다.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 존재인지,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 없이는 하루도 죄 없이 바르게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됩니다. 이 세상의 유혹들은 우리의 육체의 본능적 욕구를 더욱 자극하여 우리가 죄의 늪에 더 깊이 빠지도록 부추깁니다. 우리의 결단과 능력만으로 이러한 욕구들을 이길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7:15-24에서 자신의 결단과 원함에 상관없이 죄를 범하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고 절망하는 탄식을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24절).

사도 바울도 육체와의 싸움에서 자신의 힘만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육체의 욕구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던 다윗조차도 자신의 육체의 욕구에 못 이겨 밧세바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회개했지만, 그 결과로 자식들이 서로를 강간하고, 죽이고, 자식에게 배반을 당하고, 자신의 처들이 아들에게 욕보임을 당하고 쫓겨 다니는 등, 끔찍하고 엄청난 죄의 대가들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육체의 욕구는 정말 강력한 영적 싸움의 대상입니다. 오늘날 시대적으로는 가장 음란하고 타락한 문화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영적 싸움에 대비해야 할까요?

2. 오직 성령님과 그의 능력만이 우리를 육체의 욕구로부터 자유케 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영접하고 믿을 때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오십니다. 바로 우리 안에 사시면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며, 인도하시고, 능력 주시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성령을 의지하고 그의 능력을 힘입을 때만이 우리는 육체의 욕구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16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죄의 욕망이 우리에게 들어올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거룩한 삶에 대한 소원을 주십니다. 죄에 대해서는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임을 선포하고 오직 성령의 소원에 순종할 것을 선포할 때 육체의 욕구는 물러가게 됩니다.

육체의 일들을 물리치고 극복하고 승리하는 비결은 오직 성령의 충만과 지배와 통치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성령을 나의 왕으로 고백하고, 내 몸은 성령의 전임을 선포하며 나갈 때, 육체의 소욕들은 물러가게 됩니다. 오직 성령께 순종함으로 맺는 성령의 열매만이 육체의 소욕을 잠재울 수 있는 승리의 비결입니다. 예수님 승천 이후는 성령의 시대입니다. 성령과 동행하지 않고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복음전도도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봉사도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매사에 호흡하듯이 성령에 의지해야 합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는 말씀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필요한 명령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우리의 능력으로 살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살도록 부름 받은 자입니다. 성령충만 없이는 결코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너무나 강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능력으로 살다가 처절한 패배를 맛본 후 철저하게 성령의 능력을 순간순간 힘입음으로 승리하는 삶의 찬가를 로마서 8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5-6).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35)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37).  

성령충만은 날마다, 순간순간마다 필요합니다. 계속적으로 호흡하듯이 필요합니다. 겸손히 내 힘으로 살지 않고 오직 성령을 힙 입는 삶만이 육체의 소욕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육체의 욕구가 나를 자극할 때마다 성령의 충만과 성령께 순종함으로 대적하기를 바랍니다. 성령 안에서 날마다 그를 힙입어 사는 삶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한 주간 동안 성령의 충만과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 독자들의 삶 되기를 소원합니다.

가족성장상담센터
Tel : 410-440-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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