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29-31). 
미국의 힘이 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소련은 100살도 못 되어 쓰러져 버렸고 이제 236살 정도 된 미국도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 완연합니다. 경기는 불황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세계가 부러워하던 복지 예산도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쌀독에서 인심이 난다고, 최근에는 쌀독이 넉넉지 못한 탓인지 이민자들을 보는 백인들의 눈초리가 부드럽지 못하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습니다. 인종증오 범죄가 늘어나고 소수 민족에게 제공하던 혜택도 축소되는가 하면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정치세력화를 노리고 각급 공직자 선거에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주지사 후보가 되고, 대통령 출마까지 합니다.
힘이 빠지면 자신이 없어지고 불안해집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남들이 경쟁자로 보여 방어적이 되고 공격적이 됩니다. 결국 오늘의 미국인들이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 힘의 공급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새 힘의 공급으로 불안을 몰아내고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미국이 점차 혼란에 빠지고 나아가서 세상이 수라장이 될 지도 모릅니다. 어디서 오늘 이 세대가 요청하는 새 힘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선지자 이사야가 외칩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 감 같을 것이요 달려가도 피곤치 않겠고 걸어가도 곤비치 아니하리라.”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첫째, 앙망은 겸허하게 우러러 보는 자세입니다.
“나는 무용지물이요, 하나님이 모든 것”임을 고백하며 하나님만 높이는 자세입니다. 비운 마음, 가난한 마음, 겸허한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새 힘이 주어집니다.
둘째, 앙망은 믿고 의지하는 자세입니다. 
한눈 팔지 않고 하나님만 주목하며 거기서 인생의 모든 필요가 공급될 것을 믿는 태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심을 감사하나이다.”(요11:35). 절대 신뢰에서 부활의 능력이 나옵니다. 바울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2)고 하나님 절대 신뢰를 고백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신뢰하지 않고 물결을 보다 바다에 빠져 죽을 뻔했습니다. 새 능력은 절대 신뢰에서만 나오는 것입니다.

셋째, 앙망은 바라며 기다리는 자세입니다.
시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시123:1-2)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히 11:1). 아브라함의 신앙은 바라고 기다리는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며 기다리는 자에게 불의 능력이 임합니다. 오순절의 기다림에 성령강림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넷째, 앙망은 그 대상을 기뻐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 앙망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요 그리움이요 사모함입니다.
하박국은 선포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박 3:17-19).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때 그가 나의 새 힘이 되어 주십니다. 주 안에 사는 자가 모든 것을 소유한 자입니다. 앙망은 하나님 안에 사는 축복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으리라.” 여러분의 삶 가운데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 같은 새 힘이 약동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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