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산이 467회나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산에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인은 노래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산은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생명의 길은 오르막길입니다. “난 이제 내리막길이야, 브레이크가 말을 듣질 않아!” 이런 말을 하는 노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영적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듣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골 3:1-2).

바울은 간증합니다. “나는...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우리가 완전할 수는 없어도 높은 데로 오르라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산은 모험심을 자극합니다. 성도는 모험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계적 등반가 조지 말로리는 말했습니다. “왜 산을 오르냐고요? 산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등산가들은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더 높이 오르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높이 오를수록 더 높이 오르고 싶어집니다. 몽블랑 산을 최초로 정복한 호레이스 세이브슈어의 동상은 몸을 앞으로 내밀고 손으로 산을 가리키는 모습인데 그 밑에 “여기 길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가리키며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 14:6) 외치고 계십니다.

산에 오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에 도취되어 베드로 같이 “주여 여기가 좋습니다”(마 17:4)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높은 곳에 살면, 영혼이 비약하고 힘이 솟구치고 비전이 커지고, 뜻이 강해집니다. 바울은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신다”(엡 2:6)고 했습니다.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높은 곳에 있으면 생명의 약동을 체험합니다. 낮은 데서 육으로만 살면 인생은 지겹고 김빠진 것이 되고 맙니다. 높은 곳에 살아야 합니다.
산에는 뱀이 살 수 없는 높이가 있습니다.
그 경계선을 뱀선이라고 합니다. 뱀선 위에 살아야 합니다. 세속적 싸구려 인생의 경계선을 넘어서야 합니다. 시기, 질투, 원망, 편견, 증오 따위보다 위에 살아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높은 곳에 살면 세상의 악한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산에 올라야 좋은 전망을 봅니다. 높이 오르면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기도하시고 내려오시면 한층 기운차게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에 숨으라”하신 후(왕 상17:3)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왕상 18:1) 하셨습니다. 우리도 기도하기 위해 숨고, 그리스도로 인해 강해진 모습을 다시 보여야 합니다.

신경쇠약 환자에게 의사가 멀리 가서 큰 것을 보라고 했습니다. 멀리 가면 신기한 것들을 보게 됩니다. 멀리서 보면, 두려움, 염려, 문제가 작게 보입니다. 높은 곳에 서면 지평이 넓어집니다. 상상력에 불이 붙고 하나님을 보는 시야가 확대됩니다.
보아야 할 하나님의 산들이 있습니다.
갈보리 산은 예수님이 우리 죄를 지고 죽으신 산입니다. 갈보리의 십자가를 보며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와 구속의 능력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시내산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고 부르는 복종의 산입니다.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잠8:32). 복종의 산이 축복의 산입니다.
헬몬산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혀준 산입니다. 제자들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마 17:5).
감람산은 승천의 산입니다. 주님과 같이 있고 그와 같이 되기를 갈망하면 우리도 올라가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철봉대 밑에서 깡충깡충 뛰는 소년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 위에 닿으려고요. 열심히 하면 올라간다고 아빠가 말했어요.”
하나님의 산들을 향하여 눈을 드시고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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