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맥베이  / 터치북스

-이 책의 제목(LIES Heard in Church Every Sunday)을 보았을 때, 떠오르는 질문이 있을 것이다. “무슨 자격으로 그것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안다는 말인가?” 솔직히 나도 너무 오랫 동안 많은 부분에서 잘못된 설교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은 없다.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숨김없이 펜을 들기로 한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영적 상태를 일깨우기 위해 진리를 왜곡하면서까지 자극을 주는 말”을 ‘거짓말’이라 부른다... 어렸을 때부터 반쪽자리 진실은 완전한 거짓이라 배웠다. 복음에서 희석된 진실은 오염된 진실이고 오염된 진실은 복음이 아니다. 은혜의 의미를 더 깊이 알기 시작하고 내가 가진 신앙에 대한 급격한 인식 전환을 경험하기 전까지도 나는 이 거짓말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전 세계 곳곳의 수많은 교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 혼자만 이런 거짓말을 가르쳤던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리를 이야기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에 굉장히 열정적이던 나는 목사가 되어서도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거짓말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고는 했다. 그것이 거짓말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대다수의 목사들은 하나님과 성경,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는 신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는 말이 진실을 표현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믿음이 아닌,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한 것들이다. 어떤 사람은 별 것도 아닌데 유난을 떤다고 할지도 모른다. 내가 지적한 내용이 기껏해야 의미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잘못된 개념을 불러오는 방식으로 표현된다면 그 말의 사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진리에 관한 의사소통이 그릇된 것이라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니 말이다.(서문 일부)
40년 이상 사역해 온 스티브 맥베이(Steve Mcvey)는 처음 30년 동안은 의욕과 열심이 앞서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인간의 도덕 체계와 율법의 수준으로 낮추어 설교했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자신뿐 아니라 너무나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반쪽짜리 복음’을 전하는 걸 보고 ‘너무도 당연해서 아무도 묻지 않았던 43가지 거짓말’을 통해 역설적으로 ‘완전한 은혜’가 주는 황홀한 진실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저자는 Grace Walk Ministries를 창립해 성도들이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을 따라 그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은혜 영성의 파워> <은혜 안에 머무는 삶> <내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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