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13년이나 이어졌습니다. 구덩이에 던져졌다가 노예로 팔리고, 누명쓰고 감옥에 갔습니다. 술 맡은 관원의 꿈을 풀어 주었으나 그는 은혜를 잊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요셉은 끝까지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아버지께 복종하고 종으로 충성하고 감옥에서 신임을 얻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충성했고 고난을 통해 복종을 배웠습니다.
마침내 요셉의 인생에서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나며 무지개가 떴습니다. 추락이 끝나고 상승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옥의 암흑이 왕궁의 환희로 바뀌었습니다.
죄수가 하루아침에 재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요셉의 벼락출세는 우연이 아닙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만물의 주관자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인생문제에 해답을 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창 41;16). 인생 문제의 해답을 과학, 기술, 교육, 재물 등에서 찾지만 시원한 결과를 못 얻습니다. 인간은 막다른 골목에 가야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이 알려 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창 41:26).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증거가 자신을 알려 주시는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알리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참 계시입니다. 그를 보는 자가 아버지를 보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목적을 이루시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이를 정하셨음이라 속히 행하시리니”(창 41:32). 회의론자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의심합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예정하시고 그대로 실행하셨습니다.
인생의 햇빛은 하나님이 해답을 주시고, 계시하시며, 목적을 이루신다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그는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창 41:38). 이방의 왕이 이 사실을 안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속에서 나오는 것이 그 인생을 설명합니다. 성령 충만의 목적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바로와 신하들도 요셉을 보고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계시하시고 해몽의 지혜도 주심을 알았습니다. 바로가 이를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보이셨으니”(창 41:39).
요셉이 성령으로 충만한 것을 보고 바로는 “이 일을 좋게 여겼습니다.”(창 41:37). 성령은 좋은 것을 생산합니다.

요셉은 명철과 지혜가 있었습니다.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창 41:39). 참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잠 1:7;9:10; 약 3:17). 요셉의 지혜는 성령의 지혜였습니다. 사람이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지혜 있는 자가 됩니다.
요셉은 훌륭한 지도자와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창 41;40). 요셉의 내적 자질이 그를 지도자로 만들었습니다. 사라졌던 햇빛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요셉의 지위가 햇빛을 나타냈습니다.
애굽 전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창 41:41).
왕의 옷과 장신구를 하사받았습니다(창 41:42). 반지는 권세를, 세마포 옷은 신분을, 목걸이는 지위를 나타냈습니다.

왕 같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니”(창41:43). 구름이 비켜나고 햇빛이 비치었습니다. 힘이 정의라지만, 여기서는 정의가 힘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정치가 햇빛을 나타냈습니다.
요셉은 14년간 두 가지 큰 일을 합니다. 7년 풍년에 양식을 저장하고, 7년 흉년에 양식을 나눠 준 것입니다(창 41:47-57).
좋은 지도자는 나눠 주기 위해 저장합니다. 받아야 줄 수 있습니다. 바울도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다”(고전 15:3)고 했습니다. 신령한 은혜를 나누기 원했으나 먼저 받아야 했습니다. 풍년의 저장이 흉년의 삶을 결정합니다.

좋은 지도자는 받은 것을 나눠 줍니다. 사해는 물을 받기만 하고 내보지 않으므로 죽은 바다가 되었습니다. 애굽 땅에 생명이 보존되고 축복이 임한 것은 요셉이 흉년에 양식을 배급했기 때문입니다. 축복의 전달자 구실을 하고 있습니까? 받았으면 주어야 합니다.
믿음과 성령 충만이 인생의 햇빛의 근원입니다. 요셉은 승승장구할 때에도 청지기직에 충실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 충성하면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태양은 반드시 비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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