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테스트 베리(taste) berry)라는 열매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맛 딸기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  야생 열매인 맛 딸기를 먹으면 입맛이 돌아와 무엇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맛 딸기가 있습니다. 감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감사가 깃든 심령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것을 다 맛있게 받습니다. 감사는 염려, 실망, 환란, 질고의 맛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감사는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맛 딸기입니다.

바울은 감사의 맛 딸기로 인생의 쓴 맛을 바꾸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는 “범사에 감사하는”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무엇을 감사했습니까?
일용할 양식을 감사했습니다.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감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행 27:35).
신앙의 친구들을 감사했습니다.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롬 1:8).
불안과 염려를 이긴 것을 감사했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2:14).
죄의 유혹에서 건짐 받은 것을 감사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롬 7:24-25)
헤아릴 수 없는 주님의 은사들을 감사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9:15).

감사는 긍정적 삶의 자세를 갖게 하는 맛 딸기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은 언제나 긍정적 자세로 살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재물이 많아서 감사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는 풍요한 생활을 누려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라”(빌 4:11)고 했습니다.
그는 몸이 편안하다고 감사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에게는 찌르는 가시가 있었습니다(고후 12:7). 핍박의 쓰라림을 겪었습니다. 체포당해 로마의 지하 감옥에 던져졌다가 마침내 순교했습니다.
바울은 남보다 높은 자리에 있다고 감사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는 “나는 저 세리나 죄인과 같지 않은 것을 감사한다.”고 기도한 바리새인 같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감사의 맛 딸기로 언제나 나쁜 것은 잊어버리고 좋은 것을 찾아 감사하는 긍정적 자세를 배웠던 것입니다.

감사는 무슨 일을 당해도 좋은 면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사방에서 나쁜 소식이 홍수처럼 쏟아집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감사의 맛 딸기를 활용하여 긍정적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지난 한 해 동안도 강도 만난 사람, 화재나 천재 당한 사람, 대형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피해와 희생을 면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직업도 있고 신앙생활도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서부 개척 시대에 오레곤으로 이주길에 나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날 황야길을 갔습니다. 어떤 마차는 부서졌고 사람들은 지쳤습니다. 낙심 끝에 회의를 열어 결판을 내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회의 시작 전 먼저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 인디안의 습격을 받지 않은 것, 아직도 더 전진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모두 자신들의 행운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변화를 일으킵니다. 감사하면 보통 때 못 보고 지나친 귀한 것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감사는 사람을 끄는 매력을 불러일으키는 맛 딸기입니다.
누구나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합니다. 미국인이 해마다 화장품 값으로 쓰는 돈이 수억 달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매력 있는 증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감사는 영적 화장품이요, 그리스도인의 매력의 근원입니다.
바울은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풍채 좋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전도하면 모두 끌려왔습니다. 그에게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그의 매력의 비결입니다.

인생이 허망하고 재미가 없습니까? 만사가 귀찮고 짜증만 납니까? 생의 목적도 방향도 잃어버렸습니까? 온 세상이 어둠침침하고 살 맛이 안 납니까? 감사라는 맛 딸기를 써 보세요. 틀림없이 깜짝 놀랄 효과를 볼 것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삶의 자세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어디서나 멋있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매력 있는 증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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