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란 말로 하루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성도가 있었다. 일어나자마자 기도를 하더라도 반드시 ‘하나님 아버지’로 시작했다. 전화가 울려서 잠이 깨었더라도 그 말을 하고서야 전화를 받았고, 옆에 있는 아내가 짜증스러운 말을 해도 대꾸하기 전에 ‘하나님 아버지’부터 외웠다. 그런 뒤부터는 혈압도 뚝 떨어졌고, 심장에는 항상 은혜가 강물처럼 흘렀다. 벌써 10년 넘게 실천해오고 있단다.

  “어떤 집회에 참석했는데 예수 믿으면 입부터 깨끗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썩은 물인 술을 딱 끊어야 하고, 입과 코를 굴뚝으로 만드는 담배도 싹 끊어야 한답니다. 게다가 더러운 말 내버리고 깨끗하고 거룩한 말만 입에 담으랍니다.”그래서 가장 거룩한 말로 선택된 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였다.
  예수 믿고 불면증을 고친 성도의 간증도 있었다. 불면증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피를 말리는 질병인지 상상도 못한다고 했다. 특히 이민생활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새카만 밤을 하얗게 밝혀야 하는 일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성경말씀이 자기 눈을 잡아끌었다.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127:2).

 그 순간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안겨 주시는 선물로 느껴졌다. 그래서 그 성구를 단숨에 외웠다. 특히 잠자리에 누우면 그 말씀을 반복하여 웅얼거리면서 기도를 했다.
  “하나님, 설교할 때 꾸벅꾸벅 조는 것은 마귀가 주는 잠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녁 잠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아들에게만 주시는 선물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단잠을 잘 수 있도록 저를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기도를 하는 동안 스르르 잠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 뒤에는 주변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반드시 그 말씀을 소개하고 자신의 체험을 간증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도 덧붙였다.
  미국에 이민 와서 배운 거라고는 청소뿐인 성도가 있었다. 저녁부터 시작해서 거의 새벽에나 끝나는 큰 건물 청소를 맡아서 했다. 그래서 청소라면 도사 부부가 되었다. 비록 큰돈은 못 벌었지만 그래도 먹고 살았고, 두 아이 교육시켰고, 집도 괜찮은 것 한 채를 마련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기 집 청소는 깨끗이 하면서도 교회에서는 아무리 더러운 것이 있어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교회에서조차 ‘청남이 청순이 부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날 꿈을 꾸었어요. 넌 청소부라서 교회당 더러운 것이 가장 잘 눈에 뜨이는 사람 아니냐. 그런데 그걸 보고만 있어? 그런 벽력 같은 꾸중이 들려왔어요.”
  그때부터 교회에 청소봉사를 맡아 했다. 그것도 가장 더러운 것이 많은 화장실 청소였다. 올해로 12년이 넘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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