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행복을 누림에 있어서 필요한 세 가지는 감사와 친절, 선행이라고 합니다. 감사는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긍정의 자세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감사의 기술을 잃어버렸습니다. 권리의식이 높아진 반면, 은혜에 대한 의식은 점점 더 희미해졌습니다. 감사 대신에 불평이 많아졌고, 특별하다는 생각보다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동지수는 낮아지고 자족하는 마음이나 기뻐하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감사하는 삶을 습관화할 수 있을까요? 학자들은 하루에 세 가지씩 감사 일기를 적어 보라고 권합니다. 그냥 지나쳐 버린 일들 속에서 감사한 일들을 찾아내는 과정 자체가 행복지수를 높여 줍니다. 불평거리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만약에 그것이 없었다면...’이라는 가정문을 완성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익숙한 것들을 당연시하고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없어지고 나면 아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정문으로 없었을 경우를 상상해 보는 것은 그 가치를 되새기는 좋은 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행복을 느끼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먼저 친절을 베풀면 그도 나에게 부드러운 말과 친절한 태도로 반응하게 됩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 그래서 소속감과 유대감을 갖는 것은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마지막 비밀은 선행입니다. 특히 남모르게 하는 선행은 행복감을 배가시키는 묘약이 된다고 합니다. 테레사 효과라는 것이 있다지요? 하버드 대학의 매클라렌 교수가 발표한 이론입니다. 테레사 수녀가 헌신적인 삶을 사는 동영상만 보아도 면역지수가 높아지고 행복한 느낌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큰 일에 대한 섬김은 그 사람의 능력을 보여 주지만, 작은 일에 대한 섬김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 줍니다. 성경은 가난한 사람,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섬기는 행동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타적인 삶이야말로 이기적인 삶인 듯합니다. 행복이 화두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거룩한 삶을 강조하는 성경의 정신에는 못 미치지만 분명히 행복한 삶은 다수의 소망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도 감사와 친절, 선행을 실천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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