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36-10:7

미국 동부에 서식하는 앨러게이니 개미는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익충입니다.
위스컨신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한 무리의 앨러게이니 개미가 15톤의 흙을 땅 위로 끌어올려 여러 개의 큰 흙무덤을 쌓고, 땅 속 2미터까지 깊이 파서 거대한 개미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토양을 기름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잠언 저자는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6)고 말합니다.
개미를 사용하여 땅을 기름지게 하시는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은 평생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셨습니다(마 9:36). 주님은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사람들을 보시고 민망히 여기셨습니다(마 9:36).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사랑의 출발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고난당하는 사람을 보면 경멸하거나 외면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니다.

하나님은 사명에 응답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은 인간구원의 대사명에 열정적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사명 앞에서 의심과 두려움과 실망에 빠지거나 핑계를 대며 뒷걸음질 치는 사람은 복음전파 사업에 장애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군이 적다”고 하십니다. 구원해내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는 사실은 참으로 큰 도전입니다.

역사가 수에토니우스의 글에 의하면 로마 황제가 한 번 연회를 차리면 물고기 2천 마리와 새 7천 마리로 만든 요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로마는 삶의 권태에서 도피하려고 몸부림치는 퇴폐적인 사회였던 것입니다. 사치와 방종은 도피심리의 표현입니다.
현대야말로 퇴폐와 도피주의의 시대입니다. 여기 그리스도인을 향한 도전이 있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인도하라는 사명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명에 응답하는 사람이 너무 적기 때문에 우리는 한층 열정을 가지고 이 도전에 응답해야 합니다(마 9:36).

하나님은 기도하는 성도를 사용하십니다.
사명의 도전을 받으면, 짐이 너무 무겁다고 불평부터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오라고 말씀합니다.
영혼의 추수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추수하는 일꾼인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의 밭에 나가야 합니다. 나는 힘이 없어 못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그들과 함께 밭에 가겠다고 하지 말고 내가 먼저 기도로 밭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능력을 믿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증거 사역에 필요한 권능을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지금 주님은 육신으로는 지상에 계시지 않지만 성령이 권능의 근원으로 역사하십니다.
권능은 주님이 주십니다. 한 가지 조건은 우리가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고 그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것을 믿을 때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성령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셨음을 인정하고 그가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심을 믿고 맡길 때 성령은 우리의 인격과 삶을 주장하시고 지배하시게 됩니다. 하나님은 목적 없이 권능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목적에 쓰임받기를 원하면 하나님은 그 목적을 이룰 권능을 반드시 주십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나누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복음은 잃어버린 양들을 모두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우리도 바울과 같이 기쁨으로 복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쁨으로 복음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마 10:7). 하늘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요? 하늘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임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 사용하십니까? 남을 불쌍히 여길 때입니다. 사명의 도전에 열정으로 응답할 때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나갈 때입니다. 권능을 믿고 받아들일 때입니다. 복음을 기쁨으로 나눌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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