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군사적 공격을 앞두고 전운이 감도는 요르단 국경>

지난 8월 21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1,429명의 시리아 국민을 학살한 사건에 대해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레드 라인'(금지된 선)을 넘었다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시리아를 둘러싼 주변 국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월 31일 공식발표에서 대통령으로서 단독으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할수 있지만,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 전체 국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9월 9일 열리는 국회 동의를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내전이 한 나라의 전쟁이 아닌, 시아벨트(이란, 시리아, 레바논의 해즈볼라)와 수니벨트(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의 수니 아랍 국가들)와의 싸움일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 종식된 냉전 구도인 러시아와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힘겨루기 싸움의 양상으로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미국의 시리아 공격 이후에 돌발가능한 시나리오로서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중동에서 미국과 가장 절친한 이스라엘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과 더 나아가서는 미국의 우방국가인 터키와 요르단까지도 공격을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시리아 사태가 물의 파장처럼 이웃 중동국가로도 크게 번질수 있는 위기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요르단 국민들간에 적지않은 불안이 조성되고 있고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의 국경은 만일을 대비해 삼엄한 경계태세를 갖추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성경에 예언된 인류의 마지막 전쟁인 "아마게돈 전쟁"(계16:16)이 실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일까?
아마게돈 전쟁에 대하여 세대주의자들의 견해는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 나라를 공격하는 물리적인 전쟁이 벌어지지만 결국 이스라엘이 최후 승리를 하게 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반면, 언약신학주의자들은 영적 이스라엘인 하나님의 참 백성에 대한 마귀 세력의 총 공격이 있지만 예수의 재강림으로 결국 승리를 하게되는 영적인 전쟁으로 이해한다. 이렇듯 최후 종말에 대한 현대 기독교인들의 견해가 각각 다르긴 하지만, 현재 위기에 놓인 중동의 상황 앞에서 하나님 역사의 수레바퀴가 종말을 향해서 급속도로 굴러가고 있음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듯하다.

<사진은 시리아를 향한 미국의 공격이 예상되는 시점에 삼엄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는 요르단 국경의 군인들의 모습> <jdleenews@yahoo.com>이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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