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로 미국 전역이 술렁이고 있다. 내년이면 전 국민이 어떤 모양이든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위반시에는 벌금을 물도록 제도화했기 때문이다. 물론 극빈층에게는 이러한 제도가 혜택을 주겠지만, 큰 부자도 아니면서 웬만한 수입이 있는 가정이나 개인에게는 커다란 부담을 안겨 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를 인식한 많은 사람들은 의료보험 의무 가입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한편, 저렴한 의료보험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실정이다.

요즈음 기독의료상조회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다른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아니하고 기독의료상조회에만 가입해도 벌금을 내지 않느냐는 질문부터, 보험료 비교, 그렇게 저렴한 회비로 정말 의료비 지원이 되는가? 등등 질문의 내용도 다양하다. 게다가 가입 회원이 부쩍 늘어 사무실의 일손이 부족하여 계속해서 인원 충원을 요청하는가 하면, 전에 없던 관심을 보이면서 단체로 가입하는 교회들과 단체들, 사업체들이 늘고 있어, 이렇게 회원 증가가 계속될 경우 엄청난 결과가 예상된다.

그런 예상을 하는 건 지금 대도시마다 전문적이고 신실한 동역자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케어의 시행을 앞두고 본회는 기존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내부 점검에 급급하며 변경되는 각종 법률에 신경을 쓰느라 새 회원 영입에는 미처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걸려 오는 문의 전화에 답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그런데 때맞추어 지난 7월에 선교회 본부장이 영입되면서 대도시마다 헌신적인 지원병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원병들은 전문적인 보험인을 비롯하여 오바마케어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내용을 파악하여 소개하던 인재들임을 조인한 후에야 알게 되었다. 본사가 미리 계획하고 사람을 찾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야말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마다 우리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을 세워 주셨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지역마다 손발처럼 움직이는 이런 인재들은 기독의료상조회가 전국적으로 거센 파장을 일으키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 수 없다. 앞서 말한 대로 이들은 억지로 고용된 사람들이 아닌 자원한 인재들로서, 기독의료상조회가 반드시 전 크리스천들의 도피성이 되게 하겠다는 사명과 포부 그리고 의미를 갖고 참여하였기에, 주님의 복음 다음으로 성도들에게 의료 사역을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노력과 정성이 뒷받침되어 전국적으로 기독의료상조회가 넓은 파장과 거대한 돌풍을 일으킬 것을 예상하게 된다.

끝으로 본회의 엄청난 파장을 예상하는 것은 법이 개정되지 아니하는 한 더 이상 유사한 단체가 생길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오바마케어는 법적으로 크리스천헬스쉐어 프로그램을 인정하는 동시에 1999년 12월 31일 이전에 세워진 단체만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관은 미국 단체 3곳과 유일하게 외국 이민자 단체로는 기독의료상조회 한 곳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전보다 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실하고 진실하게 주께서 맡기신 기업(벧전 1:4)을 이어갈 것이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득을 떠나 온 성도들의 건강을 지키며 보호하고 치료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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