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지음 / 두란노 펴냄

 
-행복을 묵상한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을 말한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을 가르친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내가 행복한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서입니다.

-쉼은 멈춤이고,
쉼은 내려놓음이며,
쉼은 나눔입니다.
기계는 쉬지 않는 것이 능력이고,
사람은 쉴 줄 아는 것이 능력입니다.

-과거... 미래로 가는 징검돌입니다/
과거... 미래로 못 가도록 묶는 족쇄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과거를 디딤돌로 다듬어 쓰거나 장애물로 만들어 세웁니다.

-기억만큼 고마운 것이 망각입니다.
잘 잊는 사람이 꼭 필요한 기억에 집중합니다.
잊어야 할 일 빨리 잊고 기억해야 할 일 오래 기억하면 삶이 평안합니다.
특히 독한 말은 즉시 지워 버리세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복이라면 예수는 복이 없습니다.
오래 사는 것이 복이면 예수는 참 복이 없습니다.
잘 죽는 것이 복이면 예수는 참 복이 없습니다.
예수는 세상의 복이 아니라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관계가 고통스러운 까닭은...
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을 인간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가 전공이고 부족이 특징입니다.

-사람은 돈을 원하고, 돈은 영혼을 원합니다.
돈은... 거의 신입니다.(본문 중에서)

이 책은 조정민 목사가 트위터에 올렸던 글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엮은 트위터 잠언록이다. 2010년 5월부터 트위터에 올린 1천여 편의 글 중에서 365개의 트윗을 엄선한 묵상집이다. '행복은 가난한 마음이다 / 인생은 성숙이다 / 영혼은 성소이다 / 믿음은 평안이다 / 지혜는 나를 보는 거울이다 / 사랑은 사람이 하나님과 나눠 가진 성품이다 / 관계는 수용이다 / 고난은 용기의 출발점이다 / 돈보다 사람이다 / 비전은 생명이다'라는 제목의 각 장마다 140자 이내로 압축한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트윗 쓰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말로 전하고 싶었고, 힘들 때나 짙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그냥 들러서 죽 읽어 보라고 대화를 DM(Direct Message)으로 돌렸고, 종일 틈틈이 묵상하다 떠오른 단상이 두세 줄이었을 따름입니다... 한두 줄 트윗을 묵상하느라 한나절을 보내기도 하고, 그냥 침묵하고 싶다가도 결국 트위터 광장으로 뒤늦게 출근하면서 깨달은 것은... 제가 트윗을 쓰는 것이 아니라 트윗이 저를 써내려 간다는 것입니다. 메시지를 나누고 메시지를 공유하는 것이 곧 공동체의 본질임을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목회의 새로운 꿈을 품었습니다'(프롤로그 일부)

조정민 목사는 25년 동안 MBC 사회부,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부 부국장, iMBC 대표를 역임하며 언론인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온누리교회의 목사, CGNTV 대표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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