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고대의 교회(2)

3. 이교도들의 박해
많은 지도자들과 교회의 구성원들이 그들의 신앙 때문에 고난을 받았다. 기독교(역사적인 사실의 종교)가 이교(로마, 희랍은 다신교로, 허구적인 종교)를 부인하며 미신을 공격하고, 국가지상주의를 배격하고, 황제 경배를 거절하며, 사치 오락을 금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들은 박해를 받았다.
베드로와 요한이 옥에 갇혔고, 순교하였으며, 바울은 고린도에서 유대인 폭도들에 의해 로마의 통치자인 갈리오(Gallio)의 법정에 끌려가 끝내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1) 신자를 박해한 네로 황제(쿼바디스 영화에 잘 표현됨)
로마의 대화재를 그리스도인들에게 뒤집어 씌워서 대박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2) 사도적 교부인 폴리갑, 이그나시우스 그리고 변증가로 저스틴 등이 순교하였다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치하에서 계속된 박해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현인, 철인 황제,『명상록』의 저자)는‘기독교 신자들처럼 고집에 의하여’가 아니고 ‘이성의 결과’로 신앙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 당시의 박해로 인하여 저스틴이 순교하였고, 고울 지방에서는 우리에게 노래로 잘 알려진 상투스(Sanctus)라는 소년의 장렬한 순교가 있었다.

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이후 약 100년 이상은 박해와 평온(박해의 소강 상태)이 번갈아 가며 계속되었다. 박해 당할 때, 많은 신자들이 지하 무덤인 카타콤(Catacomb)으로 피난하였으며 그곳에서 예배하였다.

5) 갈레리우스의 정지 명령
AD 311년, 갈레리우스 황제가 병으로 거의 죽게 되어 기독교 신자들에게 자신과 제국을 위해서 기도를 요청했다. 갈레리우스 칙령(The Edict of Galerius)를 통하여 기독교를 묵인하였다.

참고로 후스토 곤잘레스는 그의 『초대교회사』 149쪽에서 카타콤에 대하여 다르게 설명한다.
‘물론 때에 따라 무덤으로 피하는 일도 있었겠지만 초대 교회의 풍습 중의 하나로 신자들이 무덤에 모여 성찬식을 행했는데, 이곳에서 행하여지는 성찬식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뿐만이 아니고 무덤에 있는 신앙의 선배들도 같이 참여한다고 생각하였다.’

로마의 기독교 10대 박해.

1. 고대 최초의 핍박 사건
1) 64년, 네로(Nero) 황제의 치하에서
2) * 로마와 그 변두리에서만 발생.
* 기독교인들이 로마 방화의 희생양이 됨.
* 기독교인들을 불태워 네로 황제의 정원을 밝힐 정도.
3) 주요 순교자 - 바울, 베드로

2. 두 번째 박해
1) 약 90-96년, 도미티안(Domitian) 황제 치하에서
2) * 주로 로마와 소아시아 지방
* 황제 신에게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해받음.
3) 주요 순교자 - 로마의 클레멘트, 요한(밧모섬으로 유배)

3. 세 번째 박해
1) 98-111년, 트라얀(Trajan) 황제 치하
2) * 산발적으로 번짐
* 애국심에 대해서 의심받던 다른 단체들과 함께 수난 당함.
* 기독교인들은 발견되기만 하면 형 집행 당함. 그러나 쉽게 발각되지는 않았음.
3) 주요 순교자 - 이그나시우스, 시므온, 소지무스, 루푸스

4. 네 번째 박해
1) 117-138년, 하드리안(Hadrian) 황제 치하
2) * 산발적으로 번짐
* 트라얀 황제의 정책이 고수됨
* 기독교인에 대해서 거짓 증거하는 자도 처벌
3) 주요 순교자 - 텔레스포루스

5. 다섯 번째 박해
1) 161-180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황제 치하
2) * 황제 자신이 스토아 철학자였기에 기독교를 반대함
* 자연재해의 원인이 기독교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비난함.
3) 주요 순교자 - 저스틴, 포티누스, 블랜디나

6. 여섯 번째 박해
1) 202-211년, 셉티무스 세베루스(Septimus Severus) 황제 치하
2) 기독교에로의 개종 금지
3) 주요 순교자 - 레오니다스, 이레니우스, 페르페투아

7. 일곱 번째 박해
1) 235-236년, 트레스 출신의 막시미누스(Maximinus)
2) * 기독교 성직자를 처형하라고 명령.
* 기독교인들이 암살당했던 전임황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박해받음
3) 주요 순교자 - 우르술라, 히폴리투스

8. 여덟 번째 박해
1) 249-251년, 데키우스(Decius) 황제 치하
2) * 처음으로 제국 전역으로 박해가 번짐
* 황제 신 외의 다른 신에게로의 경배 금지
* 이교주의에로의 열정적인 복귀로 기독교를 박멸하고자 함.
3) 주요 순교자 - 파비아누스, 예루살렘의 알렉산더

9. 아홉 번째 박해
1) 257-260년, 발레리안(Valerian) 황제 치하
2) * 기독교인의 재산 압수
* 기독교인의 집회 금지
기독교 신자의 재산은 그들의 고소자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법이 선포 되었고 이 법으로 인하여 박해는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으며 많은 신자들이 철저히 박해를 받고 순교하였다
3) 주요 순교자 - 오리겐, 키프리안, 식스투스 2세

10. 열 번째 박해
1) 303-311년, 디오클레티안 갈레리우스 (Diocletian Galerius) 황제 치하
2) * 이때가 최악의 박해 시기
* 교회들은 무너지고, 성경이 불태워짐
* 기독교인의 모든 권리가 정지됨
* 기독교인은 이교신에 대한 희생제물이 됨
3) 주요 순교자 - 마우리티우스, 알반
참고로 초대 교회 시대의 로마의 집정자들이 가졌던 기독교인들에 대한 견해는 이러하다.
AD. 111년 비두니아(터키) 총독으로 임명된 플리니가 기독교인들을 처벌하는 기준을 황제 트라얀에게 질의한 결과 트라얀은 기독교인들의 처벌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규칙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으며 그 죄의 성격으로 보아 국가가 개입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고발이 접수되면 개전의 정(황제의 상 앞에서 향불을 피우고 그리스도교인을 모독하는 행위)이 보이지 아니하는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처벌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러한 견해는 제국 전역으로 박해가 번질 때까지 유지되었다.

* 편집자 주 : 이학진 장로는 교회 안팎에서 말씀 인도자로 사역하고 있다. 성경 교재인 『성경 통독과 이해를 위한 싹 난 지팡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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