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좇아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갈 5:5-8).1종교개혁자의 한 사람인 존 캘빈(John Calvin)은 기독교 강요 제15장에서 “성령”이라는 항목을 설정하고 구원, 믿음, 회개의 셋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셋은 인간의 노력이나 결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성령의 역사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가 말한 요점은 1) 구원은 주님과 우리 사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야 이루어지는데,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기에 성령이 해주신다. 2) 믿음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하고, 하나님 나라에 이르도록 계속 증가되어야 하는데, 성령이 이 일을 해주신다.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7.23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1예수님은 무덤에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여러 번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드디어 승천일이 되자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들리어 올라가셨다. 주님의 승천에 대해 누가는 “축복하실 때에 하늘로 올리우시니”(눅 24:51)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하늘로 올리우시니”라는 말은 헬라어 성경이 괄호 속에 넣고 있다. 난외 설명에는 “D”로 표시되어 있고, “D”란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더구나 부활장으로 유명한 고린도 전서 15장에도 주님이 부활하신 후 게바와 열두 제자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7.02 00:00
-
정용섭 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벧전 1:21)1이 구절은 그리스도교가 희망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를 보여 준다. 희망이 인간의 삶에 가져다 주는 것은 산소가 인간의 호흡기관에 가져다 주는 것과 같다. 산소가 없으면 질식하는 것과 같이 희망이 없으면 질식해 버린다. 에밀 브루너가 “희망은 장래에 올 것을 적극적으로 대망하는 태도요 불안은 소극적으로 기다리는 태도이다”라고 했다. 르네상스 이후로 인간은 미래를 적극적인 자세로 바라보았다. 그래서 청사진을 놓고 진취적인 행동을 취해 왔다. 그래서 인간은 “장래 조종기”를 만들어 놓고 앉아서 단추만 누르면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6.18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위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 5:25-26)1“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성령으로 산다”라는 헬라어 “조엔 푸뉴마티”는 옛 사람 그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 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갈 5:24) 성령 안에서 새 생명을 얻어 사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발견한다. 하나는 인간의 한계성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의 능력이다. 인간의 한계성이란 피조물이 늘 한계에 부딪히는 존재라는 것이고, 성령의 능력이란 이런 인간의 한계성 너머에서 손을 뻗쳐 그것을 뛰어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인간이 성령의 능력으로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6.04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야웨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1월터 라우센 부쉬는 “뒷문”이라는 시에서 신앙의 의미를 적절하게 묘사해 놓았다. “내 영혼의 성 안에 작은 뒷문이 있는데 그곳을 따라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 뵈었네. 내 마음 고쳐먹은 바로 그때 하나님 거기 계시네. 분명 거기 계시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바쁘고 숨가쁜 현실에서 우리 자신들은 어떤가? 당신은 예수를 믿은 후에 몇번이나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있는가? “바쁘다 바빠”의 연속적인 체인에서 삶의 변화와 무한하신 하나님의 신비를 얼마나 맛보고 있는가?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라”고 하신 경고를 잊어 버리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5.13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로마서 6:4)1폴란드의 비르나라는 곳에 유대인 공동묘지가 있다. 그곳은 제2차 세계대전때 독가스 사형실에서 도망친 유대인들이 한동안 숨어서 살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한 무명 시인이 여기에 숨어 있는 동안 몇 편의 시를 썼는데, 그 중의 하나가 어떤 아기의 출생에 관한 시였다. 그 내용은 이렇다. 한 부인이 무덤 속에서 사내 아기를 낳았는데, 80세의 노인이 해산 바라지를 해주었다. 그 노인은 공동묘지 옆에 살면서 유대인이 죽으면 무덤을 파서 안장하는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4.29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누가복음 24:15,16)1석양에 지는 해를 가슴에 안고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사람의 나그네가 있었다. 엠마오는 예루살렘에서 욥바로 내려가는 도중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욥바는 당시 팔레스타인 서쪽 지중해 연안의 중요한 항구였다. 지금의 크로니에(Kronie)로 추측되는 엠마오는 예루살렘에서 불과 11km, 즉 30리 미만 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사람의 나그네는 누구인가? 그 중 한 사람의 이름은 글로바이고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명시되어 있지 않다. 고대 전설에 의하면 글로바는 마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4.15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린도전서 15:12)1이 구절은 바울이 부활장을 전개해 나가는 중에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자들에 대해서 정면으로 공격한 말이다.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자들은 고린도 교회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늘도 우리 교회 안에 얼마든지 있다. 19세기의 복음서 연구가들이 그리스도의 부활과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신 일들을 성서의 다른 기적들과 마찬가지로 신화로 돌려 버린 것도 이 부류의 사람들이고, 20세기에 와서 부활의 역사적 문제에 관한 비판적 연구가 양식사 비판에 의해 대치되면서 부활을 실재로 보지 않고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3.26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마태복음 21:12)1이 구절은 예수님의 행적 중 최후의 단계에 속한다. 예루살렘에서는 유월절 축제가 시작되었고, 거리는 사방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네로가 통치하고 있었던 때 팔레스타인의 통치자 케스티우스는 유대인의 중요성을 네로 황제에게 인식시키려고 유월절에 모여든 유대인의 수효를 셀 것을 명했다. 제사장들은 제사에 드려지는 어린양의 숫자로 사람의 수를 계산했는데 어린양의 수는 256,500마리였다. 유월절 규정은 성인 남자 10명당 어린양 한 마리를 드리도록 되어 있었다. 교회사가 요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3.11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자기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려라”(마태복음 5:24)1그리스도교 예배를 전체적으로 보면 거기에 대립되고 교차되는 두 개의 두드러진 면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예언자적인 면과 제사장적인 면이 그것이다. 이 두 면은 그리스도교 안에서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고 다른 많은 요소와 함께 고대 이스라엘 종교에서 계승한 것이다. 이 두 면은 어떻게 다른가? 예언자는 윤리적이고 제사장은 제의적이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한다”(호 5:6)는 것이 그들이 믿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사장들은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 사를지며”(레 6:12)가 지켜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2.25 00:00
-
정용섭 목사(정용섭 원로목사, 캔사스 연합장로교회)“우리의 사귐은 하나님과 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입니다”(요일 1:3)1요한이 이 편지를 쓸 때 그가 가졌던 최대의 관심과 목적은 크리스천들의 사귐이었다. 그는 이 사귐을 통하여 그들에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고 했다. 당시에는 영지주의라고 하는 그노시스파가 에베소 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교회에 퍼져서 성도들의 사귐을 파괴하는 공작을 벌이고 있던 때였다. 영지주의는 영과 육을 분리하는 이원론적 철학 사상으로 현실을 초월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단이었다. 그들은 인간을 둘로 구분하여 영과 육으로 나누었는데 영파는 현실세계를 초월하여 하나님에게 도달한 것처럼 하면서 자기들과 같지 않은 사람을 멸시했다. 그래서 교회는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2.12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라디아서 6:2)1바울이 짐이라고 쓴 헬라말 “바로스”는 무거운 짐이라는 말인데, 부담, 의무, 책임, 근심, 고통, 걱정이라는 뜻도 들어 있다. 여기서는 도덕적인 허물에 대한 짐을 말한다. 죄가 드러나고 수치감을 가지는 것만큼 무겁게 영혼을 내리누르는 짐도 없을 것이다. 이런 짐은 견디기 곤란하며 다른 사람이 그것을 걷어 주거나 나누기도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짐을 서로 나누어 지라고 했다. 이 짐을 어떻게 나누어 질 수 있는가? 이것을 나누어 지려면 사랑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형제의 부담, 의무, 책임을 내 것으로 알고 그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서로 나누어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1.28 00:00
-
정용섭 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에베소서 2:7)11월 첫 주일은 현현절 주일이다. 현현절(Epiphany) 절기는 보통 1월 6일부터 3월 4일까지이며 부활절과 오순절 다음가는 절기로서, 교회력의 명절 중 가장 오래된 절기이다. 현현절이라는 말은 나타낸다는 뜻이며, 어원적으로는 인간에게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나타내심을 의미한다. 교회력에서 현현절은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그 위에 임하신 것을 기념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주후 3세기부터 교회력의 절기로 지키게 되었고, 제4세기때에는 부활절, 오순절과 함께 교회의
성경
크리스찬저널
2010.01.14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1독일이 낳은 젊은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1944년 새해에 옥중에서 그의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다. “벌써 봄볕같은 따사로운 햇살이 방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데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창가에 걸터앉아 나는 이 신기하리만큼 신선한 새해를 무엇인가 좋은 일의 전조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쪼록 이 한 해가 작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새해를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하고 지나간 해보다 더 나은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찌 본 회퍼 한 사람뿐이겠는가? 헬라 철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이 있으면 당연히 그 다음에 무엇이 온다. 중간이란 마지막을 향해 옮겨가는 자연적인 움직임이다.”라고 했다.2문학평론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의 처음에는 유인(p
성경
크리스찬저널
2009.12.31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주 야웨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야웨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이사야 61:1)1이 구절은 나사렛 회당의 장면을 회상케 한다. 나사렛은 예수께서 매우 일찍이 방문하신 곳이요 또 그의 고향이었다. 나사렛은 그 당시 적어도 2천 명 이상의 주민이 살고 있던 폴리스(도시)에 속하는 소도시였다. 이곳은 예즈릴 평원 가까운 갈릴리에서도 비교적 지대가 낮은 경사진 언덕의 분지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 언덕에서부터 수 마일에 걸쳐 나사렛의 아름다운 정경이 펼쳐져 있었다. 스미드(G. A. Smith) 경은 이 언덕 꼭대기에서 보이는 경치를 이렇게 묘사해 놓았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관람자의 눈 앞에
성경
크리스찬저널
2009.12.11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대저 야웨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로다”(시편 95:2-3)1“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 이 시는 신정시 모음집 {시 95-100}의 서론격으로 구속사의 궁극적 주체이신 야웨 하나님께 대하여 구속의 대상인 우리 인간들이 마땅히 찬양과 감사와 경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분은 창조주이시고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는 감사함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 감사 정신은 시인과 이스라엘을 거쳐 17세기 청교도들에게로 이어졌다.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 신대륙에 도착한 그들은 66일 동안
성경
크리스찬저널
2009.11.05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연합장로교회)“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주고 의로 교육하는 일에 유익한 책입니다”(디모데 후서 3:16)1“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디모데 후서 3:16 상).이 구절 속에는 성서(그라페)라는 말과 하나님의 영감(데오프뉴스토스)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낱말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 말씀에는 성서가 인간의 지혜나 재주로 쓴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책이라는 대전제가 들어 있다. “Bible”이라는 말은 Papyrus, 즉 지초(紙草, 파피루스)의 줄기를 가리키는 헬라어 비블로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성서라는 말에 해당하는 구약의 베리트(Berit)와 신약의 디다케(Dida
성경
크리스찬저널
2009.10.22 00:00
-
정요섭 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벌레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로마서 1:22,23)1“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로마서 1:22상).이것이 문제이다. 이것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대신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된 것이다. 자신을 들여다 보고 자기가 현명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라는 말의 본뜻은 자기 자신을 문화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주장한다는 뜻이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항상 어리석은 것이 변변한 것 하나 없는 주제에 시행착오만 곧잘 하면서 스스로 문화인인 체한다. 그리고 자기를 현명하다고 생각한 데서 자기의 생각, 자기의 의견, 자기의 사색을 하나님의
성경
크리스찬저널
2009.10.08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사도행전 17:11)1이 구절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구절이다. 두 도시의 이름이 나오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성격과 인간됨이 나타나 있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엿보이는가 하면, 그 받아들인 복음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매일같이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하는 학문적인 자세까지 보여 주고 있다. 두 도시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이다. 데살로니가는 우리 귀에 상당히 익숙해진 도시지만 베뢰아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도시이다. 데살로니가는 빌립보에서 약 100마일 서남쪽에 위치해 있고 베뢰아는 데살
성경
크리스찬저널
2009.09.24 00:00
-
정용섭 원로목사(캔사스 연합장로교회)“우매무지한 백성아 야웨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신명기 32:6)1“우매무지한 백성아” 개역성경에 “우매무지한 백성아”라고 번역된 말이 70인역에서는 “라오스 모오로스”라고 되어 있는데, 영어로는 “stupid people”이다. 어리석은, 얼빠진, 바보 같은 백성이라는 말이다. 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호칭을 썼는가? 한 마디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해 주신 그 놀라운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 잘난 듯 꺼덕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교도들은 일찍부터 자기네 신들을 찾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는데, 우르에서 발견된 유명한 수멜과 앗갓의 찬가에는 달의 신이 “온 세
성경
크리스찬저널
2009.08.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