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또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거나 희망을 바라는 심리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물론 이런 상태는 주관적일 수 있고 객관적으로 규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정신의학분과 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지 베일런트가 쓴「행복의 비밀」(원제 : Triumphs of Experience: The Man of the Harvard Grant Study)이라는 책에서는 행복의 조건을 “사랑”이라고 결론짓습니다.

이러한 결론은 미국의 20대 젊은이 268명이 90대 노인이 되기까지(또는 죽을 때까지) 그들의 삶과 건강을 75년에 걸쳐 추적하여 연구한 결과입니다. 이 연구를 위하여 하버드 대학교는 1938년부터 누적 연구비 2,000만 불을 들여 조사해 왔다고 합니다.

스웨덴에서 “행복한 삶”에 대해 연구하는 헨리 에드베리라는 사람은 “행복을 도둑맞는 7가지 나쁜 습관과 그것을 이기는 방법”을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행복을 도둑질해 가는 나쁜 습관 중의 하나는 “나쁜 말 듣기”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가장 자주 만나는 5명의 이름과 가장 가까이하는 매체(신문, 잡지, 방송 등등) 5가지를 적은 후에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매체와는 거리를 두라고 합니다.

둘째, “초조해 하기”입니다. 이에 대해 에드 베리는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앞길이 막막하다고 발을 동동 구르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차분히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셋째, “담아두기”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한 번쯤은 비난을 들을 수도 있고, 야단을 맞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 경우가 생기면 즉시 “내보내기”를 하라고 강조합니다.

넷째, “비교하기”입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잘나 보이는 사람들과 비교하는 일이야말로 불행의 지름길이므로, 이런 경우가 생기면 항상 “돌이켜보기”를 하라고 제안합니다. 지나온 고난을 돌이켜보고 그때 느꼈던 성취감을 되새긴다면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섯째, “들볶기”입니다. 항상 바쁘게 지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자신을 들볶는 사람은 결국 지치기 마련이므로 이런 경우에 처한 사람은 반드시 “쉬어가기"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여섯째 “웅크리기”입니다. 편안한 일상에 묻혀 새로운 시도를 피하고 웅크리는 습관은 결국 권태와 불행을 불러오기 때문에 늘 “도전 정신”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일에 도전하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을 듣거나 새로운 책을 보는 것과 같은 일상의 작은 일과 관련된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걱정을 사서 하기”입니다. 별 것 아닌 일을 크게 부풀리고 한숨 짓는 일은 불행의 필요충분 조건이므로 이런 일이 생기면 항상 “지렛대” 를 준비해 두었다가 “반전”을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제안합니다. 예를 들면,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좋은 글을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었다가 그 글을 보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경우입니다 (“머니투데이” 2014년 10월 3일자).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우리에게 “행복”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씀하는 행복은 위에서 열거한 “행복의 조건” 또는 “행복을 앗아가는 도둑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 10:12-13).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신 33:29).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위에 성경이 말씀하는 행복의 조건으로 무장하여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매일 행복한 삶을 사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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