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과 관련된 일을 하던 칼 앨렌은 늘 “NO”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고객이 들고 오는 대출 신청 서류는 무조건 NO! 클럽 밴드 공연 호객 행위에도 NO! 친구들의 파티 초대 역시 NO! 모든 삶이 NO로 가득한, 말 그대로 NO MAN이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권유로 마지못해 가게 된 “예스! 자립갱생 세미나”(Yes! Self-Improvement Seminar)에 등록하면서 그의 인생은 일대 변혁을 맞이합니다. 그는 뭐든지 YES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에게 요청되는 모든 일에 YES로 도전합니다. 번지 점프, 한국어 수업, 모터사이클 타기, 코스튬 파티 참석하기 등, 평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YES와 함께 도전함으로써 말 그대로 YES MAN으로 거듭납니다.
데니 월레스의 실제 삶의 이야기나, <예스 맨>이라는 영화 이야기나, YES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그냥 보면 기적이 아닌 것 같은데, 결과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사람들을 향한 YES가 그렇게 말하며 산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람 앞에서의 삶이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YES MAN으로서의 삶은 어떨까요? 사람 앞에서 YES MAN이 되는 것이 그토록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데, 하나님 앞에서 YES MAN으로 사는 삶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년 전에 이 땅에 사셨던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늘 YES MAN으로 사신 분이었습니다. 100% YES MAN이었습니다. 죽음까지도 YES였습니다. 결국에는 부활이라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YES를 통해 오늘의 우리가 있도록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6-8절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앞에 어떻게 YES MAN으로 사셨는지에 대해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이 되신 것도 엄청난 YES인데, 피조물인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와서 피조물인 사람에게 핍박 받고, 그들로부터 당하는 죽음까지도 YES 하셨던 것입니다. 바로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신명기 28장 1-6절은 또 다른 각도에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늘의 우리 모두를 향하여 하나님 앞에서 YES MAN이 될 때, 어떤 복을 누리는지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네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행하는 일, 그대로 순종하는 일은 하나님 앞에서 YES MAN이 된다는 뜻입니다. 사람 앞에서 YES MAN의 삶은 이 세상에서의 기적을 연출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YES MAN의 삶은 영원한 생명으로의 기적과 부활을 연출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평소에 YES MAN으로 살고 있습니까? NO MAN으로 살고 있습니까? 특히 하나님 앞에 얼마나 YES MAN으로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