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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핵소 리지> 개봉최초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2차대전에 참가한 데스몬드 도스의 이야기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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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4  0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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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핵소 리지(Hacksaw Ridge)>가 11월 4일 미 전역에서 개봉되었다. 피 흘리고 폭력이 난무하는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도, 기독교 소비 단체 Faith Driven Consumer는 기독교인들에게 이 영화를 강력 추천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자원입대해, 집총을 거부하고 육군 의무병으로서 75명의 전우들을 구출해 의회 명예 훈장을 받았던 최초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데스몬드 T. 도스(1919~2006)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 제목인 핵소 리지는 가장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투 지역의 이름이라고 한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브레이브하트>에 이어 멜 깁슨이 감독을 맡았으며, 앤드류 가필드가 주인공 도스 역을 맡았다. 도로시 역에는 테레사 팔머, 도스 아버지 톰 역에는 휴고 위빙, 스미티 역에는 류크 브레이시, 호웰 하사 역에는 빈스 본이 출연했다. 상영 시간은 131분이다.

Faith Driven Consumer는 주인공에 대해 “생명을 취하지 말고 구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한 남성, 도스의 일생은 성경적 테마에 충실한 한 편의 간증이다.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그의 의지는 엄청난 역경 속에서 인내심을 발휘한다.”고 평했다.

동료 군인들에게 조롱당하고 구타당해도 도스는 자신의 종교적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상급자들은 그를 군법회의에 회부하겠다고 위협하지만, 도스는 사람의 법이 아닌 하나님의 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 드디어 의무병이 된 그는 죽음의 포화 속에서 부상당한 전우들을 한 명씩 한 명씩 담대하게 구해낸다. 비록 핵소 리지 전투는 패했지만, 전우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실천이 감동적이다.

이 영화의 핵심은 도스의 신앙심 그리고 미국인으로서 그가 지키려 했던 종교의 자유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라는 이사야 40:29-31 성경 구절이 나온다. 이는 도스의 삶에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포함해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지금 종교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늘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데스몬드 도스의 용감하고 단호한 신앙적 태도와 기독교적 가치관을 공격하고 폄하는 문화 속에서 어려운 선택을 한 그의 실천은 오늘의 크리스천들에게 귀감이 된다.

전쟁의 폭력적이고 피흘리는 장면 때문에 R 등급을 받았으나, Faith Driven Consumer는 ‘지옥의 전쟁은 매우 리얼하게 묘사되고 있지만, 무너진 세상에서 모든 인간이 직면한 영적 전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11월 3일, 타임닷컴은 영화 줄거리 가운데 픽션 아닌 사실 몇 가지를 소개했다.

도스가 어렸을 때 집의 벽에 걸려 있었던 십계명과 부모의 폭력적인 싸움이 비폭력 실천의 계기가 된 것은 대부분 사실이다. 도스는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에서 목수 윌리엄 도스와 바바라 사이에서 태어났다. 집의 벽에는 십계명 포스터와 제6계명과 관련해 카인이 아벨을 죽이는 그림이 걸려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아버지는 자주 술을 마셨고 우울증에 시달린 반면, 엄마는 규칙적으로 교회에 다니는 성실한 신앙인이었다.

도스는 병역을 연기할 수 있었지만 입대에 대해 도덕적 의무를 느낀 것이 사실이다. 일본군이 진주만을 공격했을 때 도스는 뉴포트 뉴스의 조선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 덕분에 그는 병역을 연기할 수 있었다. 도스는 전쟁이 자유만이 아니라 종교적 자유를 위한 것이므로 군대에 가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을 느꼈다. 그는 의무병으로서 “그리스도처럼, 생명을 취하는 대신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역시 안식일에 병을 고치셨으므로 의무병이 되면 4계명 위반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도스가 병원 근처에서 사고 피해자를 위해 헌혈하는 중에 미래의 아내인 간호사 도로시 슈트와 만나는 장면은 부분적으로 사실이다. 실제로 도스는 신부감을 교회에서 만났으며 1942년 결혼해 아들 하나를 낳았고, 1991년 아내가 사망한 뒤, 프랜시스 더맨과 재혼했다.

훈련 중에 도스는 병역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와 상급자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도스는 자신을 양심적인 병역거부자가 아니라 양심적인 병역협력자로 보았다. 그는 여느 병역거부자와 달리 군복을 즐겨 입었으며, 성조기에 경례를 하고, 국가를 위해 군에서 복무했다. 그러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포트 잭슨에서 기초 훈련을 받으면서 그는 왕따를 당했다. 영화에서 상급자들은 정신적 불안이라며 그를 제대시키려 하고 동료들은 전쟁터에서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그를 불신한다.

도스가 오키나와 전투 중에 50명에서 100명 사이의 전우를 구출한 것은 사실이다. 제77보병사단, 제307 보병대에 소속되어 도스는 바다를 건넜다. 그는 괌과 필리핀에서도 의무병으로 근무했다. 영화에서는 전투 중에 도스가 부상병을 데려오기 위해 총탄 사이로 달려간다. 엄호 없는 그런 행동으로 일본군의 표적이 되었다. 전투 중에 부상병을 언덕 아래로 끌어내리기 위해 특수 이중 매듭을 사용했으며, 수류탄 파편으로 부상을 입기 전까지 2주 동안 부상병들을 구출했다.

도스가 최초의 양심적인 병역거부자로 의회 명예 훈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는 1945년 10월에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도스는 트루먼 대통령이 오래된 친구 대하듯 자신과 악수를 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그가 살았고, 전투 중에 의무를 수행하도록 숱한 고비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구했다는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제대 후에도 전쟁 중에 입은 부상으로 5년여 치료를 받았다. 또한 폐결핵으로 폐를 절제했다. 그는 종일 근무를 할 수 없어 남은 생애 동안 교회(제7일안식교)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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