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떤 것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성경 외에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1세기 경의 다른 기록물들은 없나요?” 다시 말하면,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 수 있는 방법 외에 성경시대의 일반 역사 기록물에는 예수님에 대한 내용이 없나요?”입니다.

성경 외의 1세기경 일반 역사 자료들 중에 예수님에 대해 기록한 사료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유대역사가 요세푸스 (Flavius Josephus, A.D. 37~100)의 저작물, (2)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 A.D. 57~117)의 기록, 그리고 (3) 소아시아의 로마총독 플리니(Gaius Pliny, A.D. 61~113)의 서신입니다.

먼저 유대역사가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에 보면,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두 군데 나옵니다:

 “한편 바로 이때 예수라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었다. 그는 너무나 신기한 일을 많이 행했기 때문에 인간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인간이라고 본다면,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진리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선생이었다. 그는 수많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그의 곁으로 끌어들였다 … 빌라도가 유대의 유력인사들의 청에 의해 그를 십자가에 달아 죽게 했으나 …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그에 관해 예언한 대로, 그는 3일만에 다시 살아났다. … 그의 이름을 본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다”(『유대 고대사』 제18권 3장 3절, 요세푸스).

 “이에 아나누스는 산헤드린 공회의 의원들을 소집하고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의 동생과 그의 동료 몇 명을 율법을 범한 죄로 고소한 후 돌로 쳐 죽이도록 넘겨 주었다…”(『유대 고대사』 제20권 9장 1절, 요세푸스).    

 

예수님에 대한 또 다른 일반 역사 자료는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의  『로마 편년사』에 나오는 것인데 이 책은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재위 기간:A.D. 14~37) 시절부터 네로 황제(재위:A.D. 54~68)까지 54년간의 로마제국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거기에 보면:

 “네로 황제는 … 혐오스러운 행위 때문에 미움을 받는 무리들, 즉 대중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격렬한 고문을 가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은 그리스도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것인데, 그는 티베리우스 황제 통치 기간에 로마 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의 손에 극형을 받았다 … 매우 해로운 미신으로 간주되던 이 신앙이 … 최초의 장소인 유대 지방에서 다시 일어났고, 심지어 로마에서도 생겨났다” (『로마 편년사』 제15권 44장, 타키투스).

 

예수님에 대해 기록한 또 다른 일반 역사 자료는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비두니아 지방의 로마총독 플리니가 로마황제 트라얀(재위기간: A.D. 98~117)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나는 그들이 그리스도인인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인정하면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면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형벌뿐이라고 경고했다 … (그들은) 어떤 날을 정해서 동이 트기 전에 정기적으로 모여 하나님께 하듯이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찬송을 했을 뿐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를 목적에서가 아니라, 도둑질, 강도 그리고 간음을 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을 속박했다고 했다 … 그래서 나는 집사라고 불리는 두 명의 여자노예를 고문해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The Case for Christ」, Lee Strobel).

 

위에 인용한 일반 역사 사료들이 우리에게 분명히 밝히는 요지는: (1) 예수는 실존했으며, (2) 그는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3)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4) 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그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았으며, (5) 그는 하나님처럼 경배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어떤 분으로 알고 있습니까? 그분에 대한 믿음의 크기는 어느 정도입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더 복되도다”(요 20:29).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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