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라는 말은 “세상의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직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고전 10:11).

그런데 말세의 기간이 도대체 얼마나 되길래 2,000년이나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말세”라고 하는 것일까요? 말세의 기간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말세를 살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해서 말세를 살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 마지막 날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말세”를 사는 마음으로 그 단어를  사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말 말세를 살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힌트)을 알려 주셨습니다. 말세가 되면: 첫째, 가짜 그리스도들이 많이 나타납니다(마 24:4-5). 둘째, 전쟁, 기근, 그리고 지진의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마 24:6-7). 셋째, 거짓 선지자들(예언자들)이 많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합니다(마 24:11). 넷째, 사랑이 식고 불법이 횡행(橫行)합니다(마 24:12). 다섯째,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됩니다(마 24:14). 여섯째,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되고 제사가 다시 시작됩니다(마 24:15; 단 9:27). 일곱째,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의해 에워싸입니다(눅 21:20). 여덟째, 유사 이래 그동안 없었던 대환난이 발생합니다(마 24:15-22). 아홉째, 태양계를 위시한 우주 천체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마 24:29). 열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 끝날이 오는 순간까지 깨닫지 못합니다(마 24:37-39).

그렇다면, 오늘의 이 시대를 예수님이 말씀하신 힌트에 비추어 보면 어떨까요? 첫째, 지금까지 가짜 그리스도들이 수도 없이 많이 나타났다가 사라졌고, 현재도 자신을 가리켜 그리스도라고 칭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둘째, 전쟁, 기근, 그리고 지진의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고, 점점 더 잦아지고 있습니다. 셋째,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보면,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예언하고 있습니다. 넷째, 사랑이 식은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부자 간, 부부 간에 그리고 친구와 이웃 간에, 끔찍한 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고,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잔인한 일들이 실제 뉴스로 쏟아져 나옵니다. 특히 하나님의 법에 반하는 법이 만들어져 시행되고 있습니다. 다섯째, 지구 전역에 복음 전파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여섯째, 2017년 5월 30일자 미국 CBN뉴스에 의하면, 예루살렘에 들어설 제3성전 건축 준비가 이미 끝났다고 합니다. 일곱째, 이스라엘(예루살렘) 주위에 아랍 각국의 군대들이 진을 치고 있고, 레바논에 기반을 둔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수시로 이스라엘을 향해 포격과 총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예루살렘에 대한 더 실제적인 전쟁 위협이 현실화될 것입니다. 여덟째, 대환난의 징조가 곳곳에 감지되고 있습니다. 아홉째, 2014년의 유대절기인 유월절과 초막절 그리고 2015년의 유월절과 초막절에 네 번에 걸쳐 달이 핏빛으로 변하는 Blood Moon이 있었습니다. 지난 9월 23일에는 금성, 수성, 화성, 태양, 목성, 달이 6017년만에 일직선상에 배열된 일이 있었습니다. 열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세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각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지금은 “말세”입니다. 물론 내일 당장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언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직후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입을 통해 말해졌던 그 “말세”가 지금 더 구체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마지막 날”이 있다는 것은 성경의 선언입니다: “여호와의 진노가 내 마음의 뜻하는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그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끝 날에 그것을 완전히 깨달으리라”(렘 23:20).  “구름이 땅을 덮음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라”(겔 38:16).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단 12:13). “끝 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미 4:1).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 22:13).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지금이 “말세”라는 것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습니까? 만약 인지하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인지하고 있다면, 세상 마지막을 위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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