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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의 기준
김영하 목사  |  방주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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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5  0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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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고 김무생씨의 아들인 김주혁씨가 2017년 10월 30일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 김주혁씨는 1998년, SBS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적잖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죽음과 관련하여 지난 12월 22일자 한국일보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고 김주혁, 17일 49재 추모 미사 집전.” 이 신문 기사 제목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실 수 있겠습니까? “섞음”과 “혼합”입니다. 강조해서 표현하면 “타락”입니다. 다시 말하면, “49재 추모 미사”라는 말은 성경적으로 볼 때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49재”는 불교에서 행하는 장례의식의 하나인데, 사람이 죽은 후부터 일주일마다 일곱번씩 지내는 재(齋)입니다. 그러니까 죽은 사람의 영혼이 49일 동안 저승에 머물면서 “명부시왕”이라고 불리는 열 명의 왕들(이들의 대장이 염라대왕입니다.) 중 7명에게 7일마다 심판을 받다가 49일째에 최종 심판을 받고 환생한다고 하여, 7일씩 맞추어 49일 동안 일곱번의 재를 지내는 것이 “49재”입니다. 이 “49재”는 윤회설에 기초한 것으로 남방불교에서는 행해지지 않는 것인데 북방불교에서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교 의식이 기독교 의식과 혼합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49재”는 불교 의식이고, “미사”는 기독교 의식입니다. 그렇다면, 이 “49재 미사”는 도대체 누구에게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입니까? 불교의 명부시왕입니까? 아니면, 고 김주혁씨입니까? 이것은 마치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바알”과 “아세라” 우상에 대한 제사 의식을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져와 하나님께 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영적 타락의 모습과 관련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고전 10:20-21).

왜 이런 혼합이 생기는 것일까요? 분별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갖기 위해 무슨 기준을 사용해야 할까요? 성경입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2,000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약 1,500여 년 동안, 로마 가톨릭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분별의 절대 기준의 자리에서 밀어냈습니다. 사회, 정치, 도덕, 영적 분별을 위한 시비곡직(是非曲直)의 기준을 성경이 아닌 교황청의 명령으로 대신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의 전통과 교황의 말을 성경의 권위보다 더 우위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로마 가톨릭의 사제였던 마르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 개혁의 횃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루터의 뒤를 이은 모든 개혁가들이 하나같이 성경을 최종 권위에 두자고 외쳤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루터가 했던 중요한 일들 중의 하나는 그리스어로 된 신약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일반대중에게 보급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결과, 27권 260장 7,100절로 이루어진 그리스어 신약성경이 11주만에 독일어로 번역되어 일반대중들의 손에 전해졌습니다.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5세가 마르틴 루터를 소환했습니다. 이때 루터는 카를 5세와 당시 교황 레오 10세를 향해 이런 말을 우렁차게 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증인들로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떤 공의회도 믿지 않습니다. 나는 성경의 말씀에 항상 사로잡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는 한, 내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떤 철회도 할 수 없고, 철회하기를 원치도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당신이 경험하는 모든 삶의 현장 속에서 성경을 모든 분별의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까? 성경을 모든 분별의 절대 기준으로 사용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하는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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