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다이아몬드를 캐내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신에게 있던 모든 재산과 땅을 처분한 후, 전국 각지를 돌며 다이아몬드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결국 실패했고,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다가 스스로를 비관한 채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전국 각지를 돌기 전에 팔았던 땅을 산 사람이 우연히 그 땅에서 이상하게 생긴 돌멩이를 발견했는데 감정해 보니 다이아몬드였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땅을 팔고 전국 각지로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다닌 농부가 원래 소유했던 땅이 바로 다이아몬드 광산이었던 것입니다. 치우칭치엔과 황쉬에리가 공동으로 펴낸 책「세상에서 가장 멋진 지혜 이야기」에 나오는 글이었습니다.

정말 찾고자 하는 소중한 보물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교훈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 곁에 있을 법한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주석가 매튜 헨리가 어느날 밤 길을 걷다가 강도를 만나, 갖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겼습니다. 그런데 그는 집에 돌아와 이런 내용의 일기를 썼습니다. “나는 오늘 강도를 만났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다. 첫째, 지금까지 한 번도 강도를 만난 적이 없었는데, 오늘 그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감사하다. 둘째, 지갑을 빼앗기긴 했지만 내 생명을 빼앗기지 않은 것이 너무 감사하다. 셋째,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강도가 다 가져가긴 했지만, 그다지 중요한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사하다. 넷째, 내가 강도가 아니라 강도를 당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감사하다.” (「작은 감사 큰 행복」전 광 )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보물은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바로 “감사”입니다. 현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사”가 가장 소중한 보물입니다. 누구나 찾을 수 있고, 누구나 갖고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바로 “감사”라는 보물입니다.

유명한 동기부여 강연자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감사할 줄 모르면서 행복한 사람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감사할 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도 디모데전서 4장 4절에서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다가올 것을 아시면서 피하지 않으시고 의도적으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고난과 죽음의 이유가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저와 당신을 주님 계시던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가지셨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가룟 유다의 배신, 그리고 고통과 아픔도 생각하셨겠지만, 빼놓을 수 없이 가장 소중한 한 가지를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눈 앞에 둔 바로 그 현장에서 찾으신 “감사”였을 것입니다. 곧 당하실 고난과 죽음을 통해 저와 여러분을 얻게 될 “감사”입니다.

십자가 고난을 앞두신 주님은 고통, 아픔, 죽음,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분명히 하셨을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성부 하나님께 십자가의 잔을 옮겨 주실 수 있으신지에 대해 여쭈신 것을 감안하면, 분명히 그런 생각들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뒤이은 그 고난의 십자가와 죽음을 통해, 우리를 생명의 부활의 열매로 얻게 된다는 “감사”를 아울러 하셨음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이 겪으신 고난의 현장, 주님이 계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견한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고난과 십자가의 현장에서 우리 모두로 인한 “감사”를 찾으셨듯이, 한 해의 남은 시간 동안 당신의 가족, 직장, 그리고 당신이 몸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감사 제목들을 찾아 음미하고 누리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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