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애영(캘리포니아)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의 변이들과 극한 이념의 차이는 계속되고온 세상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심한 불안과 공포 가운데 혼돈과 혼란이 난무한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라며 이러한 4차 혁명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새로운 정보와 기술의 습득의 필요성을 강조하네. 생존하며 일을 잘하기 위해서 정보와 기술의 습득도 필요하지만미혹당하지 않도록 말씀 안에서 분별하며 인도함을 받아야 하리.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다 해로 여기며또 모든 것을 해로
신양숙(일리노이)하늘을 바라보는 게 오랜 취미인 Y는 길을 걷다가 바람에 부딪혀 소곤거리는 미류나무를 올려다볼 때 가끔 동요 속 가사처럼 미류나무 꼭대기에 걸려 있는 조각구름을 보는 행운을 얻는다.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 걸려 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걸쳐 놓고 도망갔대요.”를 흥얼거려 본다.봄이 오면 집 앞 화단에 이름은 잘 모르는 예쁜 꽃들을 옹기종기 심을 때마다 흥얼거리는 동요가 있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김충남 목사(산호세 한인 교회 담임)청초한 백합꽃주님의 형상인 듯 싶어라십자가의 마지막그거룩한 영혼의 아름다움깨끗한 마음으로 승화함이여!티 없고 순결한 심정의 꽃세상을 이긴 아침의 백합꽃은내 순정의 본향찬 이슬에 되살아나는 생기와 호흡내 마음의 꽃이여!백합의 본능으로 향한순백한 모습아침 해와 밤 달과 별과영원의 생리 그대로...그 이름 골짜기의 백합화영혼을 지향해 갔네죽어야 하고살아야 하는길을그대로 십자가를 지고 갔네
조애영(캘리포니아)이 시대 갑자기 출현한 Covid19 전염병이 온 세상을 뒤덮음으로일상생활이 마비되고 정지되며 경제 문화 사회활동이 둔화되면서 믿음 안에 하나님 나라의 기쁨, 희락, 평강을 맛보며 살기보다는 각 나라들과 사람들마다 사사시대의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네. 그 어느 때보다 조화를 이루지 못한 불협화음의 소리들과 함께역사 안에서 쌓여 왔던 관습과 문화의 양상도 바뀌어 가네.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항상 크고 작은 불협화음이 있어 왔지만팬데믹 기간을 지나오며 성도들의 시각과 관점도 바뀌어 가면서믿음을 재정립하며 사사시대와 같
신양숙(일리노이)“언니! 인간에게 진심이란 게 있기는 한 거야?”“뜬금없이 무슨 소리?”J는 맘이 몹시 상했는지 울컥한다. 이민해서 처음 알고 지내온 친구에게 마음을 심하게 다친 모양이었다.낯선 미국 땅에 시집와 처음 얻은 아파트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문만 열면 마주치며 알게 된 25년째 이민 친구였다.아이들도 엇비슷한 또래여서 서툴고 외로운 이민생활을 서로 의지하며 자매처럼 지내왔다. 그러던 J에게 최근 이민 친구와 뭔지 모르게 틈이 생기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실은 1년 전에 큰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된 직장을 찾아 떠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넘실대는 4월 중순의 텅 빈 바닷가에서 수많은 사람이 맛조개(Razor Clam)를 잡느라고 여념이 없다. 거의 매일 온누리를 적셔 놓는 것이 이 지역 날씨인데, 사흘 전에는 모처럼 화창한 봄 날씨에 올봄 들어 물이 제일 많이 빠지는 날이라서인지 주중인데도 나이 든 노인들이 부부 동반하여 나오기도 하고 젊은 장정들이 친구들과 같이 나와서 맛조개 잡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나도 처음 따라나선 아내와 함께 바닷가에 갔다. 아내는 통을 들고 땀을 흘리며 애쓰는 나를 격려한다
어머니당신을 부르면가슴 저 먼 곳에서달려온 바람이나무에 기대어우는 소리가 들립니다그 무거웠던 많은 시간들을머리에 이고어떻게 걸어오실 수 있었는지자식들 입에만 먹을 것을 넣어 주던당신의 굶주린 허연 미소가구순을 넘기는 지금까지도그렇게 떠날 수 없는 것인지어머니여전히 저는당신에게 기대어 우는진물 같은바람 소리입니다.(송순례, 일리노이)
조애영(캘리포니아)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우리 안에 있는 것으로(눅 17:20-21),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네(롬 14:17).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니(롬 3:25-26)믿음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칭하심을 받네(롬 5:1).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네.사도 바울은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라고(롬 12:18)히브리서에서도 또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고화평함과 거룩함 없이는 아무도 주를 뵙지 못한다 말씀하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어 우린 모두 혼자라는 걸천천히 물 속에서 한 발을 꺼내어 다시 천천히 물 속에 담그고다른 한 발을 멈춘 듯 꺼내어 또다시 물 속에 담그는그림처럼 서 있는 제 모습이 흔들려도여전히 먼 곳을 응시하며 걸어가는 한 마리 새처럼송순례(시카고 디카시 연구회)
박찬효(약물학박사, MD) 크리스천 작가이며 모티베이터인 지그 지글러( Zig Zigler)는 “모든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절대적인 사명감을 가졌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주위에서 선한 사명감을 위해 삶을 송두리째 투자하는 분들을 대하면, 이러한 분들이야말로 진정 행복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산다는 생각에 도전을 받게 된다. 인생길은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혹시 여러 요인으로 그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더라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 자체가 아름답고 귀하게 느껴진다.본인과 30년 가까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시애틀 거주)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토를 침략하고 있습니다.6세 여자아이가 포탄에 맞아 목숨을 잃고치료하던 의사가 울고 있습니다.암 투병 중인 어린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병원 지하실에 숨어 있습니다.어린아이들이 어머니 아버지를 잃고부모들이 어린 자식들을 잃습니다.러시아군은 어린이와 민간인들에게도 폭격을 합니다.미사일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무너진 건물 속에 매몰되어 있습니다.도시 곳곳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공포에 떠는 주민들이 집과 고향을 떠나 피난을 갑니다.평화롭던 도시의 거리들이 눈물
신양숙(일리노이)20년 넘게 살면서도 집모퉁이에 서서 봄이면 어김없이 예쁘고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는 나의 보물 같은 꽃나무를 이름도 모른 채 염치없이 즐기기만 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올봄에는 욘석에게 이름을 지어줄 참이었다. 새싹이 나오기 전에...아! 근데 웬걸! 햇살이 너무 좋아서 주위를 돌아본 어느 날, 나무에는 벌써 연한 잎이 여기저기서 방긋방긋했다.“미안! 미안!”즉석에서 그동안 생각해 두었던 이름을 불러 주었다.“초월아!”매년 자기를 초월해 예쁜 꽃으로 주인을 기쁘게 해줘서 생각해 둔 이름이었다. 초월이는 나름 동
조애영(캘리포니아)지금까지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에 속한 국내와 국외의 정세,또 지구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의 변화와 함께하며 살아오고 있었네.이 시대를 살고 있는 온 세상 사람들은 더욱더 극심해지는지진, 홍수, 산불, 기근, 전염병, 전쟁, 폭력 등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네.시시각각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에서사람들은 공포와 불안, 혼돈과 좌절 가운데어찌할 바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뿐이네.제자들이 예수께 세상 끝 징조가 무엇인지 질문했었네(마 24:3).많은 사람들이 예수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하면서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
구정자(일리노이)휠체어에 실려 세월이 간다꿀벌처럼 잽싸게 날았던추억은 희미해져 가고내가 누구인지 어느 곳에 있는 건지 모르는 채어린애처럼 응석도 부리고 투정도 하며앙앙 울어보기도 하는데친절한 도움도 꽃 같은 미소도풍성하게 맛난 것도 나를 달랠 수 없으나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으셨고나를 사랑하신다는 목사님 말씀에고개가 끄덕여진다. 아멘 외치고 싶어진다.감격하여 떨리는 가슴흐르는 눈물 손수건으로 닦는다.(양로원에 계시는 노인을 방문해 함께 예배드린 느낌을 적었다.꽃은 시들어 떨어지지만 믿음의 열매는 맺어지리라.)
김충남 목사(산호세한인교회 담임, 현대문학 추천 시인)인류를 향한 진노의 코로나19 팬데믹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다윗이 모리아산의 오르난 타작마당에서회개의 제단을 쌓아기도로 전염병이 멈추듯이우리는 이 전염병을 기도하여 극복합시다.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감염되어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 예배도 제한 받네오늘 우리는 소천하신 분들을 추모하며흑암의 전염병이 소멸되도록의료수칙을 잘 지키며 백신도 맞고눈물로 회개 기도합시다.이 고난의 사순절에어린 양의 보혈의 피를 교회 문설주마다 바르고각 가정마다 마음의 문설주에 발라회개하며 금식하고 기도하면코로
조애영(캘리포니아)“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영어 속담이 있네.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많으며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리.세상의 온갖 다양한 직업은 그 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네.그 지식들은 일터에서 경험으로 또는 학문으로 배우게 되네.그러나 사람들이 추구하는 세상의 지식은 바뀌고 변해가지만하나님의 지식은 불변의 진리로 태초부터 영원까지 존재하네.우리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절대적인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선지자 호세아는 하나님의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므로(호 4:6)우
최기훈 장로(민영 소망교정시설 교도관)눈 속에 빠진 적이 있다. 어린 날이었다. 바다 가까운 고향 충청도 태안반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 눈이 쌓였어도 시오리길 읍에까지 걸어서 학교에 가야만 했다. 그날은 아침에 눈을 뜨니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무겁게 들려왔다. 원체 눈이 많이 내린 터라 길을 분간할 수 없었다. 더듬더듬 아버지는 넉가래로 길을 뚫었다. 가슴께까지 눈이 쌓였으니 자칫 길을 밟지 못하면 고랑에 빠져 눈 속에 묻힐지도 모를 일이었다.그런 와중에 이적지 내 가슴을 들뜨게 하는 황홀한 추억이 남아 있다. 강한 겨울 햇
박보명 장로(버지니아)신년을 맞이하여 덕담을 나누는 것이 상례인데, 올해에는 모든 것이 취소되어서 좀 그렇다. 언제부터인가 진정성이 사라진 인사치레를 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그것마저 생략하는 시대에 접어든 것 같다. 무엇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인데,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과 같다고 할까, 눈인사로 서로 눈치만 살피는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아빠! 아무 데나 나가면 안 돼요.” 권고 사항이라지만 명령이나 지시나 다름없다. 이유를 알면서도 손발 묶이고 정신 놓은 채 울 안에 갇혀 멍청한 동물 취급을 받는 것 같고, 사람 냄새
조애영(캘리포니아)올해는 우리 모두 더욱더 지혜와 명철을 사모하기를 간구하네.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다 말씀하네(잠 3:13). 잠언 3장 14-15절에서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으며 지혜는 진주보다 귀해 네가 사모하는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네.지혜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으로, 지혜는 그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로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 3:16-18). 지혜는 명철로 주
신양숙(일리노이)“아무리 비즈니스 안목이 없어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곳에서 비즈니스를 할 생각을 했을까?” Y의 사업장을 다녀간 대부분의 지인들이 한 말이다. 그러나 Y와 그녀의 남편에겐 눈이 맞아 시작한 사업장이다. 일리노이의 구석진 작은 마을에서의 삶을 위해 시작한 세탁 사업이 올해로 벌써 20년째다. 그 이름은 행복 세탁소!누구나 이민 생할 20년 이상이면 책 한 권 쓸 정도의 이야기가 있다지만, 돌아보니 Y의 35년 이민의 삶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삶의 무게가 너무 버거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