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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창업되어 한때 전세계 25개의 나라에 9,000개(미국에 3,750개)의 대여점을 갖고 있었고, 비디오를 시작으로 DVD, 게임 CD와 게임 DVD 등을 대여해 주며, 약속한 기한이 지나 반납하면 연체료를 무는 시스템을 가진 회사가 "블록버스터"였습니다. 집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 마켓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언제든지 들를 수 있는
칼럼
김영하 목사
2015.08.0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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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잡지 중의 하나였던 「라이프」지(誌)에 어느 노(老) 부부의 사진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그 사진의 제목은 "아름다운 참 사랑의 모습"이었는데, 사진과 함께 실린 기사의 내용이 특이했습니다. 라이프 지의 기자가 영국을 방문했던 어느 날, 지하철 대합실 식당에 앉아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바로 앞자리에 연로한 부부가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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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6.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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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만은 플로리다 주를 시작으로 서쪽으로 미시시피 남부, 루이지애나 남부, 텍사스 서남부, 그리고 멕시코 동부 해안으로 형성된 동그란 만(Bay)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굳이 멕시코에 가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멕시코 만에 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남부에 접해 있는 이 멕시코만은 바다 낚시, 그리고 일출과 일몰에 대한 경관으로 아주 유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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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목사
2015.06.1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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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 1971년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세계 헤비급 타이틀 전 이후 최고의 경기라는 찬사가 쏟아졌던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WBC, WBA, WBO 웰터급 세계 통합 타이틀전이 지난 5월 2일 저녁에 기대와 다르게 싱겁게 끝났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47전 47승 무패의 전력을 자랑하던 메이웨더가 8체급 석권의 전설적 영웅 파퀴아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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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5.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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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해온 A. K. 프라딥은 시카고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깊은 사색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한 경영자와 하루종일 마케팅에 관한 상담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상담 내내 그가 경영자로부터 들은 요지는 “아무리 고민해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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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5.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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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7월, 프랑스 칸(Cannes)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소피 세라노(Sophie Serrano)는 인큐베이터에 머물다 온 딸에게서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에게 “아이의 머리카락이 갑자기 더 길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간호사는 “인공 조명을 쐰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옆 병실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딸이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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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5.01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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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카고로 막 이사를 갔을 때 눈(Snow)이 얼마나 그립던지요. 남가주에서 약 10년을 살다가 시카고로 갔던 터라 눈을 그렇게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막상 눈이 왔을 때는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눈이 오면, 항상 제설차량이 왔지만, 일부러 눈삽을 들고 나가 Drive Way를 깨끗이 치우곤 했습니다. 눈을 그만큼 즐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지금 북가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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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4.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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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에 사망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전 의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오랜 분쟁을 종식시키는“오슬로 협정”을 이끌어낸 공로로 1994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재임 시절, 여러 분쟁을 겪는 동안에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테러리스트이자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그를 비난했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유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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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3.28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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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대폭발 이론”이라고도 불리는 이 이론은 천문학이나 물리학에서 우주의 시작을 말할 때 언급되는 이론입니다. 아인슈타인이 1916년에 제창한 “상대성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이론은 중력을 상대론적으로 다루는 것인데 중력을 시공간의 곡률(굽은 정도)이라는 기하학적 언어로 기술하는 이론입니다. “카오스 이론”이라는 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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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2.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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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古色) 창연한 아름다운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고대의 성지에서 공통으로 볼 수 있는 평화와 아름다움이 깃든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돌들은 끊이지 않는 분쟁과 4,000년 동안 지속된 반목과 갈등을 묵묵히 증언하고 있는 듯합니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이곳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치장을 하곤 했습니다. 유대식의 회당, 비잔틴 양식의 성당, 이슬람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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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2.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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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생활 존중, 개인사”라는 표현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공간을 찾기도 하고, 그런 삶을 요청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생활과 개인사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어디든지 CCTV가 설치되어 있고, 과거 첩보영화에나 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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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목사
2015.01.0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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