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행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그룹은 젊은 남자들이다. 가족 중 한 사람이 먼저 유럽에 가서 난민 지위를 취득하면 고국에 남은 가족을 초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종 이 위험한 여정 가운데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섞여 있다. 한 시리아 난민은, “고국에 남아도 죽을 수 있고 여행을 가다가도 죽을 수 있기에, 위험해도 차라리 후자를 선택해 가족과
오늘날 전 세계를 떠도는 난민의 숫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가장 많은 6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쟁과 테러, 살상과 핍박을 피해 고국과 가족을 떠나는 그들의 발걸음 대부분은 북유럽 국가를 향하고 있다. 그곳의 민주주의, 자유, 복지, 평화, 풍요 등을 갈망하며 양손에 보따리를 움켜쥔 채 걸어가는 난민들의 발걸음에서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가 흘러 나온다
북 마케도니아 국경 근처 난민캠프에는 기차를 타고 도착하는 난민들을 기다리는 크리스천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이들은 마케도니아 현지 교회와 연합해 난민들에게 음식과 옷가지 등을 나눠 준다. 현지 교회 목사는 난민들의 육체적, 영적 필요를 채우는 것이 소수의 일꾼으로는 부족하다며, 성경의 “마게도니아 환상”을 언급했다. 2,000년 전 마케도니아 사람이 바울에
12월 2일, 미국 뉴욕의 맨하탄,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한밤중에 빛나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남침례교단의 조사기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 9월 1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월 1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는 교회로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절기인데,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성탄절에 교회에 간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그런데 성탄절에 교회에 가지 않는 이들 가운데
유럽행 난민들은 국경 근처에 세워진 임시캠프에 도착하면 음식을 공급받기도 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못했던 화장실을 이용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 300~40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공동텐트 안에서 담요를 두른 채 누워, 국경을 넘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밤이 오면, 난민들은 공동텐트 안까지 침입해 오는 추위
유럽을 향하는 난민들의 마음과 발걸음을 급하게 만드는 것은 바닥에 뒹굴고 있는 낙엽들이다. 고국을 떠나올 때 보았던 나무잎들 같지 않게 유럽의 나무들은 낙엽을 떨구고 겨울 준비에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난민들도 이러한 날씨에 부응하며 한결같이 두꺼운 잠바를 입고 손에는 두꺼운 담요들을 들고 있다. 북유럽을 향해 올라가면 갈수록 겨울은 야속하리만큼 난민
마케도니아의 국경 임시 캠프에는 난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있다. 스마트 폰을 충전하며 고국에 남기고 온 가족들이나 유럽에 이미 도착해 있는 가족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메시지를 남기는 곳이다. 유럽의 난민고속도로가 형성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이 바로 스마트 폰을 이용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이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홧츠
최근 그리스 버스회사들은 항구에 도착한 수많은 난민 덕분에 호황을 누린다. 그동안 샤워를 제대로 못한 수많은 난민들이 이용했기에 버스 안은 온갖 악취가 코를 찌른다. 이 버스 안에서 한 시리아 난민은, “고국에 돌아가기까지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허탈감을 토한다. 어쩌면 이 버스는 그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왕복버스가 아닌 안타까운
십수 년 전 과학적으로 재현된 예수의 남성적인 얼굴을 Popular Mechanics가 선보인 뒤, 10년이 지난 지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치적인 발언으로서 이 초상화가 재등장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게이트는 12월 14일에 보도했다..많은 사람들이 짧고 검은 머리칼을 가진, 검게 그을린 남성의 이미지가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일지의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
13시간의 지루한 항해를 마치고 몸과 마음이 지친 난민들이 아테네 피레우스 항구에서 하선하길 크리스천 자원봉사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난민들에게 다가가 찬양을 불러 주고, 아픈 사람을 위해 손을 얹고 기도해 주었다. 어떤 이들은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주며 손을 잡아 주기도 했다. 한 자원봉사자 여성은 자신이 끼고 있던 귀걸이를 떼어 아프간 소녀
레스보스 섬을 출발해 긴 항해를 마친 난민들이 유럽 대륙의 첫 관문인 그리스의 피레우스 항구에 도착했다. 페리 문이 열리자마자 경주하듯 난민들은 앞을 다투어 배에서 내린다. 어둡고 추웠던 긴 밤을 배에서 보냈던 난민들 위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쬔다. 아버지의 어깨에 올라탄 한 시리아 난민 아이가 따스한 햇살을 즐겁게 맞이한다. 과연 자유를 찾아 유럽을 찾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 유엔 캠프에서 난민 등록을 마친 난민들은 항구 주변으로 와서 페리 표를 구입한다. 난민 수가 너무 많아 3-4일은 기다려야 페리를 탈 수 있기에 며칠 동안 항구에 텐트를 치며 생활한다. 긴 기다림이 끝나면 난민들은 2,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페리를 타고 그리스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구로 향한다. 13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항해가 그들
유럽으로의 피난길에 오른 난민들의 손에는 작은 보따리들이 들려 있다. 조그만 고무보트를 이용해 에게해를 건너야 하기에 큰 가방을 가지고 갈 수 없다. 이 가방 안에는 간단한 세면도구, 속옷, 비상 약, 휴지 등은 필수이고 어린 아기가 있는 경우 기저귀, 물티슈 등도 들어 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두꺼운 옷이나 담요, 침낭, 털모자나 장갑들로 난민들의
12월 11일, 캐나다, 토론토의 아르메니안 커뮤니티 센터. 아침 일찍 도착한 시리아 난민 하곱 마누시안이 손녀 리타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10일에 시리아 난민 163명이 공군수송기를 타고 캐나다에 도착했다. 캐나다 정부의 ‘시리아 난민 2만5천 명 수용 정책’에 따르는 첫번째 행보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공항에 마중 나와, 구호품을 시리아 난민
미국 크리스천들의 제자 훈련 현황은 어떠할까? 교회들이 효율적인 노력을 하고 있을까? 신자들은 제자 훈련에 참여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들이 좋아하는 제자 훈련 모델은 무엇일까? The Navigators와 NavPress의 위탁을 받아, 설문조사 기관인 바나 그룹은 다각도의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12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먼저 ‘영적
샌버나디노의 용의자인 타시핀 말릭(왼쪽)과 사이드 파룩(오른쪽)이 지난 7월 27일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찍힌 사진. 로이터가 이들의 사진을 다량 입수했다.미국에서 태어난 파룩(28세)과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20년 이상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살았던 아내 말릭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리스에서 60마일 떨어진 샌버나디노에서 열린 송년 파티에서 직장 동료들
지난 12월 7일, 크리스텐 파워스 칼럼니스트는 중동 크리스천이 당한 고통을 제노사이드(genocide, 대량학살)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칼럼을 다음과 같이 USA 투데이에 기고했다.'지난 10월, 시리아의 IS 무장군들은 두 명의 여성과 여섯 명의 남성에게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요구했다. 그들이 거절하자, 여성들은 공개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남성들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리스 동부의 샌버나디노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FBI가 ‘자생적 테러’로 잠정 결론을 내린 데 이어, 12월 6일 저녁 8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에서의 연설에서 미국 정부는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삼아 대처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연설 내용이다.‘지난 3일에 14명의 미국인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는 바다를 건너 온 대부분의 난민들이 거하는 모리아(Moria) 임시 유엔 캠프가 있다. 이곳에서 난민들은 국적에 따라 분류되고, 유럽으로 가기 위한 간단한 등록이 이루어진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난민들이 있지만 시리아인이나 이라크인 아니면 등록도 제대로 이루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