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나 지하철이 잘 발달되어 있는 다운타운을 제외하고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 일과의 시작과 끝은 운전으로 시작해서 운전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집 바로 앞에 있는 차고에 가서 차의 시동을 걸고 운전해서 직장에 출근한 다음 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들어오고 퇴근할 때도 역시 차를 몰고 가다가 마켓에 들러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이다. 그만큼 한국에 비해 운전하는 시간도 많아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런데 특이한 것은 필자의 병원에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던 장로님 부부가 손주를 본 후로는 얼굴색이 달라졌습니다. 애 낳아도 베이비시터 노릇은 절대 안 할 거라던 권사님은 힘들다 툴툴거리긴 해도 주 3일은 만사를 제쳐놓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는 자기 사전에 없지 싶었는데, 이제는 “하비” 부르는 앳된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잠이 안 올 정도라며, 장로님은 며느리에게 영상 전화를 걸며 손주 바꾸라고 재촉합니다. 한국 정치와 60년대 감성 콘텐츠를 공유하던 또래분들의 단톡방에는 손주 동영상을 올리며 외모의 우수성과 천재성을 자랑합니다. 이에 맞장구 쳐 주시는 친구분
기독교를 패러독스의 종교라고 합니다. 패러독스를 우리말로 역설이라고 번역합니다. 헬라어 파라독소스(paradoxos)는 “의견이나 기대에 어긋난다.” 또는 “기이하고 놀랍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기독교는 상식적인 의견이나 상투적인 기대와는 너무나도 어긋나는 종교입니다. 사실 기독교는 세 가지 역설적 사건 위에 서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사람 되신 성육신(成肉身) 사건이요, 둘째는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죄를 대신 지신 십자가 사건이요, 셋째는 그리스도가 죽었으나 다시 사신 부활 사건입니다.십자가는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
★ PHOTO NEWS - 지난 3월 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불평등과 폭력의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자가 경찰 장벽 앞에 서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50개국에서 강제 결혼, 폭력, 납치가 기독교 여성에게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박효정 시인(작곡가, 수필가)며칠 전 나의 가족이 출석하는 교회에서의 주중 여성 예배 모임이 있었다. 비록 온라인으로 동참한 예배이긴 했으나, 열정과 눈물 섞인 설교자의 메시지는 내게도 많은 감동과 울림으로 전해져 왔다. 늘 그렇듯, 깊은 신학적 고찰과 영성이 깃든 설교자의 메시지는 분명 많은 이들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은혜뿐 아니라 올바른 제자도의 정신을 깨우쳐주리라는 사실을 의심치 않는다. 설교자마다 각기 다른 ‘달란트의 비유’의 참뜻에 대해서 또다시 재조명되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성경에 적힌 ‘천국’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 중
시카고기독청년연합회가 오는 4월 '봄 부흥회 'HERE I A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봄 부흥회는 시카고 청년들이 초교파적으로 연합하여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 개최하는 것으로, 일시는 오는 4월 6일 오후 6시 벧엘장로교회에서 열린다.시카고기독청년연합회(이하 청년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홍다은 자매는 "흩어져있던 시카고지역 청년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여 봄 부흥회를 통해 더욱 뜨겁게 찬양하고 은혜로 물들기를 소망한다"라면서, "많은 사람이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
텍사스주 당국이 중남미 이민자들을 체포, 구금, 추방까지 하려는 초강경 이민법을 놓고 연방 대법원과 항소법원, 지방법원에서 금지와 허용, 재금지와 심리 등을 오가는 결정이 잇따라 내려지면서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연방대법원이 텍사스 초강경 이민법에 대해 연방정부의 금지 요청을 기각해 일시 허용됐으나 연방항소법원이 심리를 결정하며 심리 중 1심 판결대로 다시 시행을 중지시켜 대혼란이 이어진 것이다.텍사스주의 초강경 이민법 SB 4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는 중남미 이민자들을 텍사스주 당국이 체포, 구금, 수감할 수 있고, 주 법원
복음 통일을 위해 헌신하셔서 탈북자 구출 사역을 활발히 하시고, 이분들이 한국 사회 잘 정착하도록, 그리고 주체사상으로 교육된 탈북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복음으로 변화되도록 교육에 힘쓰는 통일소망선교회 국내 선교국장 유진실 선교사님과 남북사랑네트워크 본부장 유홍열 장로님을 만나보았습니다.두 분은 부부로서 한 분은 구출 사역을 위해, 한 분은 한국에서 정착과 교육을 위해 각각 부르심을 받아 한 몸처럼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북한 선교의 최전선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을 통해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빼앗긴 땅에도 봄은 올까요?지금 밖에는 봄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하는 지역에도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나오는 봄기운으로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길 기도합니다.그런데, 우리 동포들이 살고 있는 저 북한 땅에는 아직도 차가운 겨울의 기운으로 뒤덮여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북러 북·중 관계는 각자 고립을 피하는 통로로 계속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평화를 만들어가는 대화와 노력은 답보 상태입니다.이제 봄소식처럼, 북한 동포들을 위한 사역들이 이루어지게 되길 소망
시카고지역 한인교회협의회와 KAN-WIN이 공동 주관으로 '성폭력 예방 교사 교육'을 진행한다.일리노이 아동가족복지부는 종교 기관 종사자를 아동 학대를 인지하였을 때 즉시 신고해야 하는 의무 신고자로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칸윈은 이번 성폭력 예방 교사 교육이 많은 종교 기관 종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칸윈은 많은 한인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언어적인 제한과 기회의 부재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성폭력 예방 교사 교육'은 선생님을 지키고,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라
한국 교회의 대표 여성 CCM 사역자인 최미, 최명자, 손영진, 송정미의 미주 투어 “The DIVAS”가 지난 3월 8일부터 오는 3월 24일까지 시카고를 포함해 뉴욕, 뉴저지, 댈러스,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에서는 지난 3월 17일(주일) 레익뷰언약교회에서 열렸다.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6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와 자리를 꽉 채웠으며, 심지어는 자리가 모자라 콘서트 밖에서 대형 TV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크리스찬저널에서 콘서트 시작 전 네명의 찬양 사역자를 만나 콘서트에 함께 서게 된 소
영어권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천지 예방 세미나(Shincheonji Prevention Seminar)가오는 5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캘리포니아 나성영락교회 EM 채플(1721 N Broadway, Los Angeles, CA90031)에서 개최된다.이번 세미나는 미주와 해외에서 신천지 등 이단 활동의 예방, 이단 신도 구출, 탈퇴자 회복 사역을 하는 에스라 김 목사를 초청하여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이번 세미나의 주요 초청 대상은 고등학생 12학년, 대학생 및 영어권 성도들로, 현재 미주 신천지 각 지파의 신도 중 9
지난 2021년 3월 16일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3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6명이 아시안 여성이었고, 그 중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킨 가운데 올해로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지난 3월 14일, 유족과 한인 정치인들이 조지아 주의회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하고 아시안 차별 중지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샘 박 주 하원의원(민주)과 홍수정 주 하원의원(공화)을 비롯해 미셸 아우, 롱 트랜, 페드로 마린, 루와 로만 의원, 중국계 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 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3월 12일(한국시각)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11만 9,897명이며, 주민등록이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 8,092명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34.6% 줄었다고 선관위 측은 밝혔다.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했고,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거주자가 51.2%
신마가 선교사(볼리비아) 룻 동역자의 병 진단 이후 나와 룻 동역자의 위치는 갑자기 바뀌게 되었다. 남편에서 보호자의 위치가 되었다. 병원에 갈 때나 평소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렇게 되었다. 계단에서 내려올 때 손을 잡아 주는 것,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 것, 혹은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설거지를 하는 둥의 일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되었다.그렇게 되니 누군가의 보호자가 된다는 의미가 새롭게 마음에 다가온다. 국립 암센터 진료를 위해서 그곳을 방문하니, 노인분들 가운데도 보호자를 동반해서 오는 분들이있는 반면, 때로 거동이 매우 불편함
조애영(캘리포니아)세상만사가 다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 통치 아래에 있네.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창 1:1-2:1),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 즉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며 살라고 하셨네.하지만, 사람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한 나무 열매를먹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그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만지지도 말라 그리하면 죽으리라 하셨는데 말씀에 불순종하고 말았네.하나님은 징벌로 사람이 마침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84년 소련의 타이푼급 신형 전략 미사일 핵잠수함인 ‘붉은 10월 호(Red October)’가 첫 항해를 시작했다. 허나 이 항해는 소련에 환멸을 느낀 해군 최고의 잠수함장 마틴 라미우스(Marin Ramius) 대령이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오랫동안 치밀하게 세운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얼마 후 이를 알아챈 소련 당국은 붉은 10월호를 격침하기 위해 대규모 함대를 보내고 어뢰 공격을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자 소련은 정부에 반기를 든 미친 함장이 미국에 핵 공격을 하려는 것이라고 거짓말로 알리면서 격침하라
캘리포니아 LA에서 운영되고 있는 생명의 전화라는 기관이 있다.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위로해 주는 기관으로 때로는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극단적인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생명의 전화를 25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는 박다윗 목사는 최근 침묵 전화, 고독과 외로움 전화 등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인들의 전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0년을 한결같이 미주 전 지역의 한인 동포들의 애환을 위로해 주며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아픔을 들어주지만 해마다 고독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미주 최초 ‘2024 미주다니엘기도회’가 댈러스에서 지난 3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린 가운데, 다니엘기도회 측은 "모든 과정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 충만으로 잘 마쳤다"라고 밝혔다.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다음 세대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2024 미주다니엘기도회는 댈러스 세미한 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개최됐으며, 워싱턴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가 7일 간의 예배 실황을 대예배실에서 생중계했다.류응렬 목사는 이번 기도회를 통해 “이 자리에 오신 분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만나주실 줄로 믿는다”라며, “아놀드 토인비
미국에서 교회에 대한 적대 행위가 최근 5년간 8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크리스천포스트는 기독교 보수 단체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FRC)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가족연구위원회가 발표한 지난 2월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에 대한 적대행위를 '기물 파손·방화·총기 사고·폭탄 위협 및 기타 범주'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해 조사 발표했다.그 결과, 지난 2023년 미국의 교회를 표적으로 한 적대 행위가 총 436건 발생했다.이는 2022년에 기록된 적대 행위 범죄의 두 배 이상이고,